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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이있는곳/먹는즐거움

제주 켄싱턴 호텔 뷔페 라올레, 맛.있.다.정.말.로.

 

여행을 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부분이 여행지에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음식도 중요하다.

제주도에서 여행을 하는데 중문관광단지가 유명하고 소문난 장소들이 많이 있다고 하기에 중문단지도 방문한다.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박물관들도 많이 있고, 음식점들도 많이 있는 곳이다.

제주도에서 흑돼지고기나 갈치고기들도 당연히 먹어보아야 하고, 그 밖에도 먹을 것들이 많있다.

먹을 것들만 찾아 다녀도 시간이 부족하고, 배도 많이 부대낀다.

여행을 가서 뷔페를 먹는 다는 것을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그 곳에 가면 그 곳 나름의 향토 음식이나 정성이 가득한 달인들의 음식을 맛 보기에도 부족한 시간인데,

음식들이 다 차려진 뷔페라니더더욱 이상하게 생각이 된다.

중문단지에 많은 특급 호텔들이 모여있는데, 우연한 기회로 켄싱턴 호텔에 숙박을 하게 되었다.

멀리 바다도 보이고, 깔끔하고 조용한 분위기가 매우 마음에 든다.

 

 

 

 

조식 뷔페가 포함되어 있는 숙박권이기에 별 기대 없이 조식을 하기 위해, 뷔페 식당인 라올레에 방문했다.

조식인데도 예약을 한 손님들이 많이있다는 것에 1차 충격을 받았다.

여행을 와서 뷔페에 간다는 것도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었는데, 뷔페 식사를 위해 예약까지 하는 것이 놀랍다.

예약 손님들을 먼저 자리로 안내 하고, 나중에 자리로 안내를 받고 보니 분위기가 마음에 든다.

 

 

 

아침 식사에도 맥주 3종이 무제한으로 식음이 가능하단다.

술을 마시지 않은지 오래되었기에 별 느낌이 없었지만, 만약 술을 마셨다면 아침부터 시원하게 마셨으리라.

맥주를 못 마신다는 것이 아깝다는 생각이 너무 강하게 든다.

 

 

 

조용하고 차분한 실내 분위기에 맞게, 음식들도 차분하게 손님을 기다린다.

각 음식별로 적절한 조명아래 저마다의 맵시를 뽐내고 있는 것이 참으로 마음에 든다.

술안주 또는 간식으로 매우 훌륭한 치즈들도 종류별로 제공이 되어 입맛에 맞는 치즈를 맛 볼 수 있다.

 

 

 

고급 호텔의 이미지에 걸맞게 회도 고급스런 분위기를 가지고 제공이 된다.

회 맛을 보니 뷔페를 무시했던 생각에 부끄러워지는 것을 감출 수 없다.

 

 

 

필자가 좋아하는 치킨, 탕수육등 육류도 바지런히 놓여있어 눈길 뿐만 아니라 저절로 손길이 간다.

음식에 약간 아쉬움이 있다면, 치킨이 다른 음식에 비해 조금 더 짠맛이 강하게 느껴진다는 것이다.

 

 

 

라올레의 새로운 라이브 메뉴로 누들 코너가 있다.

샤브샤브식으로 쌀국수와 곁들어 먹을 수 있는 신선코너다.

담백하고 시원한 맛을 내는 육수에 쌀국수와 원하는 재료를 넣어 먹을 수 있다.

 

 

 

초밥도 몇 가지 종류가 제공이 되고 있어 신선한 초밥을 맛 볼 수 있고,

초밥을 먹기 어려워 하는 사람들도 쉽게 먹을 수 있는 캘리포니아롤도 준비되어 있다.

또한 큼직한 크기를 가지고 있는 대왕김밥도 제공이 되어 있어 재미있는 경험을 할 수 있다.

 

 

 

필자가 방문하였을 때는 스페니쉬 피에스타 특집이어서 스페인식 요리를 많이 선보인다.

시원하게 곁들여 먹을 수 있는 타파스 요리들도 준비되어 있어 깔끔한 맛을 만날 수 있다.

 

 

 

다른 맛있는 음식들도 많이 있었지만 먹는데 정신이 팔려 해산물들에 대한 사진을 찍지 못했다.

따뜻한 요리도 많이 있었지만, 그것 또한 먹는 시간이 부족하기에 사진으로 남기지 못했다.

후식 코너에는 흔히 맛 볼 수 있다고 생각되는 케잌과 빵들이 준비되어 있다.

흔히 맛볼 수 있다는 생각에 먹지 않으려 하였으나 아이가 먹는 것을 살짝 맛 보고 나니 안 먹을 수 없다.

케잌이며 빵들이 매우 부드럽고 이런 것들이 디저트로 맛 보는 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을 위해서는 주스들이 준비되어 있는 반면 어른들을 위해서는 커피도 준비되어 있다.

커피를 싫어하거나 못 먹는 사람을 위해서는 녹차 등 다른 종류의 차들이 준비되어 있어,

식사 후에 남아 있을 법한 입 속의 여운을 깔끔하게 잡아 준다.

 

 

 

맛있는 음식들이 많이 있어서, 무엇을 먹어야 할 지 모른다면 방법은 하나다.

준비되어 있는 모든 음식들을 한 점씩만 맛을 보면 된다.

자리에서 가까이 있는 코너의 음식부터 공략을 해 보자.

 

 

 

해산물 코너의 음식들도 한 점씩 맛을 보아야 하는데, 워낙 해산물도 좋아하는 식욕이라 몇 개씩 맛을 본 음식도 있다.

하지만, 새우구이의 경우 생각보다 많이 짜서 물을 많이 먹어야 했다.

 

 

 

평소 김밥을 좋아하는 아들 녀석이 대왕김밥을 보더니 재미있어 하면서 집어왔다.

맛도 맛이지만 크기가 큼직해서 보는 재미도 있는 김밥이다.

너무 큰 크기를 가지고 있어 어떻게 먹을 지 망설이다가 어렵사리 한 입 깨어 물더니 맛있다며 좋아한다.

 

 

필자와 같이 여행지에서는 로컬 음식을 먹어야지 하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 있다면, 이 곳에서 생각이 바뀔것이다.

제주에서 여행을 하고, 무엇을 먹어야 할지 너무 많아 고민이라면 라올레를 방문해 보라.

다양한 맛있는 음식을 맛 본 후 다음에는 무엇을 먹어야 할 지 생각을 자유롭게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