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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이있는곳/여행

제주도에서 만나는 동굴탐험. 만장굴

제주도에서 아이들의 학습을 겸한 여행을 하고 싶다면 만장굴을 방문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제주도가 화산섬이라는 것부터 시작해서 화산과 용암등에 대한 학습도 겸할 수 있는 자연 학습장이다.

만장굴은 약 7.4Km의 길이로 부분적으로 다층구조가 발달한 용암동굴로 천연기념물 제 98호로 지정이 되어 있다.

 

거문오름에서 분출한 용암류가 지표를 흘러가면서 형성된 벵뒤굴, 만장굴, 김녕굴, 용천동굴, 당처물동굴들을 거문오름용암동굴계라고 일컷는다.

그 중 만장굴은 동굴 중간 천장이 함몰되어 3개의 입구가 형성되어 있고, 현재는 입구 한 개만 개방하고 있다.

 

 

만장굴은 매월 첫째 수요일이 휴관일이기에 휴관 여부를 잘 파악하고 방문을 해야 한다.

관람시간 또한 오전 9시부터 18시까지 이지만 입장은 17시까지 입장이 가능하다.

 

 

 

관람 요금은 7세 이하 아동은 무료로 관람을 할 수 있고, 성인의 경우 2,000원의 입장료로 부담없이 관람을 할 수 있다.

동굴 내부는 외부와 기온차가 매우 크기에 한 여름에라도 관람을 하게 된다면 긴 옷을 준비하여 입장해야 한다.

동굴을 지나는 동안 서늘한 기운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운동화 같은 편안한 신발을 신어야 걷기에 매우 편하다.

 

 

 

굴을 지나는 동안 동굴에 형성된 여러가지 모양들을 볼 수 있다.

또한, 각 주요 부분에서는 동굴 형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있어 아이들의 학습에도 매우 도움이 된다.

거북바위라고 불리는 용암표석은 제주도와 유사한 형태를 띠고 있어 만장굴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바위이기도 하다.

거북바위는 용암표석이 바닥에 정지한 후, 뜨거운 용암이 표석의 가장자리에 달라붙어 생성된 것으로 추정이 된단다.

용암표석이라는 것은 동굴 내부의 용암이 흐를 때 바닥으로 떨어진 천장의 암석이 떠내려 가다 정지한 암석을 말한다.

 

 

 

용암발가락이라 불리는 바위도 있다.

용암발가락은 만장굴의 상층굴을 따라 흐르던 용암이 상층굴 바닥의 무너진 틈 사이로 쏟아져 내려,

하층굴의 바닥을 흘러갈 때 용암 가닥이 겹쳐서 흘러가면서 만들어진 구조를 말한다.

각각의 용암 가닥은 코끼리의 발가락 형태와 유사하여 용암발가락이라 불린다.

 

 

 

탐방로의 끝부분에는 돌기둥을 만날 수 있다.

돌기둥(용암석주)는 천장에서 바닥으로 흘러내리던 용암이 굳으면서 쌓여 기둥모양으로 만들어진 생성물이다.

용암석주는 여러 용암동굴에서 발견되지만 높이가 7.6m에 이르는 만장굴의 용암석주는 세계적인 규모를 가진다.

 

 

만장굴을 구경하려 내려가는 계단이 매우 가파르며 습기를 머금고 있어 미끄럽다.

시원한 동굴 내부를 오래 구경하려면 긴 옷을 필히 지참하여야 한다.

 

 

만장굴 제 1구간 입구도 계단에서 마주하여 볼 수 있다.

만장굴의 제 1구간은 상층굴과 하층굴로 구분이 되며, 상층굴은 길이가 900m, 하층굴은 1.5Km이다.

1구간은 안전상의 이유로 공개를 하지 못하고 있다.

여름 무더위에도 동굴 내부에서는 한기를 느끼기에 피서지로도 제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