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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이있는곳/여행

와이키키 해변에서 누리는 여유 그리고 재미 ~!

하와이 하면 우선 떠오르는 것이 와이키키일 정도로 와이키키 해변이 유명하다.

숙소가 와이키키 해변과 바로 인접해 있기에 간만에 여유를 느껴 보고자 와이키키해변으로 나갔다.

구름도 많이 있어서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고 딱 놀기 좋은 날씨라 다행이다.

구름이 많이 없기에 선크림도 바르지 않고 그냥 놀았더니 등이 새카맣게 타버렸다.

해변 곳곳에 여유를 만끽 하는 다른 여행자들도 많이 있어 정말로 쉬는 곳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오랜 만에 바다로 수영을 하러 나와서인지 마냥 신나는 녀석이다.

모래사장 위에 앉으려면 돗자리 같은 것이 필요한데, 해변 주변을 잘 살펴보면 대여를 해 주는 상인들을 찾을 수 있다.

숙박한 호텔에 비치타올 교환 카드가 있기에 별 어려움 없이 자리를 마련할 수 있어 편하다.

 

 

애스턴 와이키키 호텔에 체크인을 할 때 선물로 받은 아이용 모래놀이 장난감 도구도 챙겨 나왔다.

모래놀이를 할 나이는 지났지만, 그래도 받은 선물인지라 잠깐 가지고 놀다가 옆에 있는 외국 아이에게 주고왔다.

 

 

와이키키 해변이 아름답고 휴가를 즐기기에 적당한 장소이기도 하지만,

파도가 일정하게 밀려 오고 있어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도 매우 많이 있다.

즐기기도 하지만, 이 해변에서 서핑을 배울 수도 있다.

 

 

 

호텔 바로 앞 쪽에는 방파제처럼 시설물로 파도를 막고 있어 해변까지 파도가 밀려오지 않는다.

하지만 시설물 뒤쪽으로는 일정한 크기의 파도가 계속 오고 있어 패들보드 또는 바디보드를 타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사람들이 바디보드 타는 것을 재미있게 보다가 결국 월마트에서 바디보드를 구매했다.

바닷가 근처나 ABC마트에서도 바디보드를 구매할 수 있지만, 월마트가 훨씬 저렴하게 판매를 하고 있다.

근처 샵에서 하나를 구매할 가격에 월마트에서는 두개를 구매하고도 돈이 남는다.

아이꺼 아빠꺼 두 개를 구매해서 와이키키 해변에서 직접 도전해 보니 파도 타기가 의외로 재미있어 한참을 타고 놀았다.

더 재미있게 타려면 바드보드용 오리발도 있어야겠지만, 없어도 재미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평소에는 해변에 있는 모래를 밟는 느낌이 싫다는 녀석이 파도를 몇 번 타고 나더니 파도가 재미있다고 스스럼없이 해변으로 들어간다.

해질녘이 되자 날씨가 쌀쌀해져 숙소로 들어가자고 보채는 데도 파도타기가 너무 재미있어 바다에서 나올 생각을 않는다.

 

 

바다에서 바디보드를 조금 더 재미있게 타고 싶은 욕심에 발차기가 잘 안되던 아쿠아슈즈를 벗고 맨발로 바디보드를 탔다.

잠깐 잠깐 중심을 잃을 때 바다에 빠졌다가 다시 올라 올 때 날카로운 바위에 발이 3센티정도씩 두 곳에 찢어졌다.

역시 바다에서는 아쿠아슈즈를 신고 놀아야 한다고 뼈저리게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