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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악산 국립공원 닷동재 풀옵션 캠팡장이 좋다~

이웃집 파파 2018. 5. 7. 08:28

캠핑을 접한 지 몇 년이 지났답니다.

몇 년동안 다른 사람들과도 같이 캠핑도 다녀봤고, 혼자서도 캠핑도 다녀봤는데 갈 때마다 느껴지는 재미가 다르네요.

사설 캠핑장도 다녀보고 국립공원 캠핑장도 몇 군데 다녀보고 했답니다.

국립공원 캠핑장의 경우에는 이용료가 상대적으로 매우 저렴하기에 인기가 높아서 자리 잡기가 힘들답니다.

이번에는 우연한 기회에 월악산 닷돈재 캠핑장에 자리가 나서 예약을 진행하고 다녀왔답니다.

닷돈재 풀옵션 캠핑장

입구에서 가장 가까이에 있던 풀옵션 캠핑존 1번에서 자리를 잡았네요.

 

 

풀옵션 캠핑장에는 폴딩텐트, 산막텐트, 일반텐트, 카바나텐트가 준비되어 있답니다.

텐트들이 모두 준비되어 손님을 맞이하기에 텐트를 치고, 접고하는 노고를 많이 줄일 수 있어 좋답니다.

 

 

텐트만 대여를 하여 캠핑을 즐길 수 있지만, 침구세트와 취사세트도 별도로 대여하여 캠핑을 즐길 수 있답니다.

성수기와 비수기에 따라 가격이 살짝 드리기는 하지만, 많이 차이가 나지 않고,

풀옵션으로 진행을 하려는데 따로 짐을 꾸려 가는 것보다 대여를 하는 것이 편하게 즐길 수 있네요.

 

 

관리 사무소에는 한 쪽에 샤워장이 마련되어 있답니다.

샤워장은 계속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무료로 사용하면 좋겠지만, 국립이다 보니 소정의 사용료를 지불해야 합니다.

어른은 1천원, 어린이는 400원의 이용료를 지불해야 샤워를 할 수 있네요.

샤워장 내부는 다른 사람들이 있어 사진을 찍지 못했답니다.

동시에 8명까지 샤워를 할 수 있지만, 8명이 동시에 하기에는 조금 좁아 보입니다.

 

 

관리동 한 쪽에는 자율이용 냉장고가 있어서 냉장이 필요한 식품을 보관하여 캠핑을 즐길 수 있답니다.

또한, 전자레인지도 있어 간편하게 음식을 데울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답니다.

개울가에서 즐겁게 수영을 하고 난 후에도 건조를 위한 탈수기가 비치되어 있어 축축한 옷도 금방 말릴 수 있네요.

 

 

화장실건물 한 쪽에는 취사장과 세면장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답니다.

 

 

세면장은 세면대만 설치되어 있고 나름 깨끗하게 관리가 되어 있어서 좋답니다.

 

 

캠핑존 내부에도 개수대가 설치되어 있지만 이쪽 취사장은 사용하는 사람이 적어서 깨끗하답니다.

 

 

입구에는 웨건이 비치되어 있어서 캠핑장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집을 옮기는데 편하답니다.

 

자동차 캠핑장에도 카트가 마련되어있어서 주차장에서 자리까지 짐을 손쉽게 옮길 수 있답니다.

 

 

캠핑존에 마련된 개수대는 야외에 있어서인지, 사용자가 많아서 인지 살짝 사용감이 많은 느낌이 든답니다.

그래도, 자리에서 가까워 사용하기에는 큰 문제가 없이 사용할 수 있네요.

 

 

곳곳에는 소화기가 마련되어 있고, 재 수거함도 마련되어 있답니다.

캠핑의 꽃은 아무래도 화로에 구워먹는 것인데, 숯을 이용하고 나면 남은 재를 꼭 재 수거함에 모아놔야 합니다.

우리가 있던 자리에는 먼저 사람이 사용한 재가 그대로 남아 있어 청소를 하고 사용을 했네요.

 

 

필요한 물품은 매점에서 구매를 할 수 있는데, 매점이 닷돈재 캠핑존과 살짝 거리가 있네요.

입구에서 약 200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자리잡고 있답니다.

저녁 10시까지 운영을 하기에 필요한 물품은 미리 구매를 해야 합니다.

 

 

묶었던 일반텐트 내부입니다.

텐트 자체도 매우 크기도 하거니와, 캠핑용 식탁과 아이스 박스가 자리를 잡고 있답니다.

아이스 박스가 있어 신선식품을 보관할 때 편하기도 하지만, 공용 냉장고가 있어 아이스 박스는 사용하지 않았답니다.

한여름에는 나만의 냉장고인 아이스 박스가 반드시 필요할 듯 합니다.

 

 

텐트 반쪽에는 이너텐트가 설치되어 있어서 잠 잘 곳을 잘 구분해 놓았답니다.

이너텐트도 매우 커서 한 가족이 잠을 자기에 충분하답니다.

 

 

온수매트도 설치되어 있어서 쌀쌀한 날씨에 따듯하게 잠을 잘 수가 있답니다.

온수 매트 아래에는 에어매트가 설치되어 있어서 바닥의 냉기도 잘 차단해 주고 있고, 바닥의 딱딱함을 잘 잡아주네요.

 

텐트 밖에는 야외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고, 화롯대도 준비가 되어 있답니다.

화롯대가 불을 오래 잘 잡아주기에 매우 마음에 듭니다.

좀 무겁고 부피가 있어서 그렇지, 저런 화롯대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자리를 잘 마련하였으니 바로 옆에 개울가로 가서 물장난을 쳐 봅니다.

물이 맑고 깨끗해서 물 속에서 유유히 헤엄치는 물고기들도 잘 보이네요.

물이 많이 시원해서 선선한 날에는 오래 있지 못할 정도랍니다.

 

 

준비고 금방 끝내고, 놀기도 다 놀았다면 먹거리를 준비해야 합니다.

먹기위해 캠핑을 즐긴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랍니다.

준비해간 고기와 소시지를 은은한 숯불에 잘 구워 봅니다.

 

 

여수 여행을 하면서 맛있게 먹었던 갓김치와 배추김치도 캠핑장에서 고기와 함께 먹으니 정말 맛있답니다.

고기와 소시지등의 느끼함을 김치 특유의 맛이 잘 잡아 주기에 고기와 김치 둘 다 정말 맛있게 잘 먹었네요.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잠을 자서인지 아침에 일찍, 개운하게 잠에서 깬답니다.

일찍 일어나서 주변을 산책해 보니 정말 조용하고 신선한 느낌이 좋답니다.

아침에는 물안개도 살짝 피어있어 낭만적인 고독도 즐길 수 있어서 좋네요.

 

 

조용한 분위기에 개울에서 물들이 돌멩이에 부딪히는 소리가 아름답게 느껴지네요.

폭포는 아니지만 커다란 돌멩이 위에 떨어지는 물을 가만히 보는 것 만으로도 저절로 힐링이 되는 듯 합니다.

떨어지는 물만 보며 멍때리기를 하니 스트레스도 없어지는 듯 하니 기분이 좋습니다.

 

 

 

자동차 야영장은 텐트부터 사용할 모든 짐을 가져가야 하겠지만 텐트치고 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고,

풀옵션은 편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어 각각의 즐거움이 다르네요.

캠핑장이 산 속에 있고, 도로에도 다니는 차들이 매우 적어서 시끄럽지 않게 캠핑을 잘 보낼 수 있어 좋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