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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밤바다 만큼 유명한 낭만포차거리

이웃집 파파 2018. 5. 23. 21:09

여수를 여행하는데 있어서 중요하다면 중요한 포인트가 있다.

다른 여행도 마찬가지지만 먹거리도 중요하고 볼거리도 매우 중요하다.

여수에서는 특히 잘 발달되어 있는 것이 하나 있으니, 바로 낭만포차 거리가 잘 되어 있다는 것이다.

여수 해양공원을 끼고 있는 이순신광장로에 저녁이면 포장마차들이 길게 들어선다.

 

 

 

낭만포차에 들러서 이것 저것을 구경하려 하다 보니 주차가 문제다.

주차장을 찾기도 어렵기에 미리 일찍 도착하여 해양 공원 근처에 주차를 하고 이곳 저곳을 구경 다니는 것도 즐겁다.

우선, 낭만 포차들이 들어설 자리 건너편에 벽화마을이 잘 조성이 되어 있기에 골목을 천천히 거닐며 탐방을 한다.

 

 

 

벽화마을이 구역구역이 잘 정비되어 있어 그림을 감상하는 것도 재미 있지만,

골목에 잠시 서서 바다를 구경하는 것도 나름 운치가 있다.

골목을 찾아 다니다 보니 허영만화백의 만화주인공들이 모여 있는 골목도 만나게 된다.

 

 

 

많이 알려져 있는 타짜, , 식객의 주인공들이 담벼락에 잘 그려져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배경화면으로 사진을 찍는 장소로 유명하다.

어렸을 때 재미있게 보았던 만화를 큰 벽에서 만나니 감회가 새롭기만 하다.

 

 

 

골목을 요기조기 돌아다니니 힘들다고 투정 거리는 아들 녀석을 위해, 도로에 인접한 카페 같은 빵집에 들렸다.

분위기가 아담하고 이쁘기에 카페 갔다는 생각이 들어, 차 한잔의 여유와 허기를 채워 본다.

 

 

 

대도시의 큰 빵집처럼 많은 종류의 빵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아이들의 입맛에 맞는 빵들도 많이 있고, 허기진 배를 달래주기에도 충분한 빵들이 있다.

잠깐 앉아서 쉴 수 있는 테이블도 있어서, 음료수와 함께 먹으며 쉴 수 있다.

 

 

 

해가 뉘엿뉘엿 질 무렵부터 낭만포차 거리에는 사람들이 분주하게 움직인다.

길 한 쪽에서는 거리의 마술사가 마술을 보여주며 관객들과 교감을 하며 마술을 보여준다.

매번 마술사들을 볼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마술은 마술로 봐야지 속임수로 보면 재미가 없다.

 

 

 

거리에 마련된 많은 포차들도 손님들의 부름에 응답하느라 분주하다.

길게 늘어선 포장마차들 속에 많은 사람들의 하루가 저물어 가는 것도 보기 좋다.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포장마차가 많은 반면 먹거리가 너무 제한적이라는게 좀 아쉽다.

장사가 잘 되는 음식류 위주로 되어 있다보니 다양성이 조금 떨어지는 듯 하다.

 

 

 

한 쪽에서는 버스킹 자리도 마련되어 있어서 길거리에서 식사를 하며 음악을 듣는 것에서도 젊음을 느낀다.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음악도 하고, 감상도 하니 젊음의 거리라는 것이 새삼 즐겁게 느껴진다.

 

 

낭만포차 거리에 있는 삼합들도 먹어 보고 싶었고, 해양공원 쪽에 마련된 문어라면 등등 많은 음식들이 식욕을 자극한다.

많은 것을 먹어 보고 싶었지만, 먹을 수 있는 양이 정해져 있다는 것이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다음에 여수를 여행을 한 다면 반드시 한 번씩은 다 먹어 보리라 다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