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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경주여행이라면 첫번째로 경주박물관으로~

이웃집 파파 2020. 8. 21. 16:46

아이가 어렸을 때도 경주에 방문을 했었다.

어렸을 때라서 인지 아이는 기억을 하나도 못 하고 있다.

그때 방문 했던 사진을 보여주면, 사진의 배경 장소를 보고 우리가 이번에 갔던 데 라고 기억을 하고 있다.

학교를 다니면서 사회나 역사에 대해 수업을 받을 때 신라에 대한 이야기를 배운단다.

그래서, 경주를 여행하면서 교육에도 신경을 써 주기로 하여 경주에 방문하자마자 박물관으로 차를 돌렸다.

 

 

박물관내에 여러 건물들이 있는데, 그 중에서 어린이 박물관이 따로 마련되어 전시 및 체험을 할 수 있다.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설명을 해 주고 있는 어린이 박물관은 정문에서 왼쪽에 있는 특별전시관에 위치해 있다.

어린이 박물관은 보호자 포함 선착순 50명에게만 입장권을 배부해 주고 있으며,

매 시 20분에 다음시간 티켓을 배부하고 있다.

 

 

어린이 박물관 뿐만 아니라, 경주박물관은 관람료가 없이 무료로 운영이 되고 있다.

매년 1 1일과 설날 그리고 추석에만 휴관을 한단다.

신경주역에서 또는 고속버스터미널역에서도 대중교통으로 접근이 편하게 되어 있어서 방문하기도 수월한 편이다.

 

 

구석기 시대부터, 신석기 시대를 지나서 신라로 이어지기 까지 많은 유물들이 발견되었다.

수렵생활을 하며 발전한 토기들도 많이 출토되었기에 다양한 구조 및 모양의 토기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다.

 

 

구석기와 신석기의 기준이라 할 수 있는 부분이 돌을 조각난 모양 그대로 사용하는 것인지, 생활 또는 사냥에 필요한 모양으로 돌을 갈아 만드는 것 인지로 구분할 수 있다는데, 참으로 다양한 석기들이 보여진다.

먹고 살만해 지면 욕심이 생기는 것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동일한가 보다.

석기를 다듬어 사용할 줄 알다 보니 조금 더 활용성이 있는 무기를 만들어 사용하는 것에 그런 생각이 든다.

전투를 하던, 사냥을 하던 조금 더 편리하고 강한 무기를 만든다는 것이 어찌 보면 욕심인 듯 하다.

 

 

석기 시대를 지나 철기 시대로 들어서면서 조금 더 풍요로운 생활을 했으리라 짐작된다.

철로 만들었다 보니 돌보다는 강하게 만들어졌을 것이고, 원하는 모양으로 주조가 쉬우니 생산도 쉬워지고 생활에도 풍요롭게 적용 되었으리라 생각된다.

 

 

8세기에 편찬된 일보의 역사책 일본서기日本書紀에는 신라를 가리켜 눈부신 금과 은, 채색이 많은 나라라 표현했다.

금金은 신라가 고대국가로서 비약적인 성장을 하던 마립간 시기(4-6세기)에 집중적으로 사용되었다.

마립간 ()은 금관을 쓰고 금허리띠를 찼다.

금귀고리는 물론 금반지와 금팔찌를 꼈으며, 금장식과 구슬을 꿴 목걸이 및 가슴꾸미개를 했다.

4세기 중후반 무렵의 무덤에서 금으로 만든 목걸이와 귀걸이, 그릇 등이 나온것으로 유추를 해 4세기 초부터 금을 사용했던 것으로 여긴다.

 

 

경주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아름 다운 관광지로 안압지로 불리는 동궁과 월지.

박물관에 꾸며놓은 안압지 모형도다.

이 것을 먼저 보고 공궁과 월지를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야경으로 매우 유명한 장소이기도 한 안압지는 낮에 보는 재미도 있다.

안압지는 귀한 손님을 맞을 때 연회를 베풀었던 곳으로 좁은 연못을 바다처럼 느낄 수 있도록 가장자리에 굴곡을 많이 주어 어느 곳에서 보아도 전체가 보이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그나마 최근에 발굴된 유물 중에 하나가 주령구는 1975년 동궁과 월지 (안압지)에서 춮토된 14면체 주사위다.

주령구의 각 면에는 다양한 벌칙이 적혀 있어 신라인들의 음주 풍류를 보여준다.

 

 

박물관 한 쪽에는 에밀레종으로 유명한 성덕대왕신종이 놓여 있다.

종을 만들 때 어린 아이를 집어 넣어 만들었는데, 종을 칠 때 나는 소리가 마치 아이가 어미를 부르는 소리와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 에밀레다.

종소리는 매 시 20에 녹음된 종소리를 들을 수 있다.

 

 

경주 박물관 홈페이지 (http://gyeongju.museum.go.kr/kor/ ) 에서 사전 예약을 하면

현장 대기 줄에 서지 않고 입장을 있어 편리하다.

신라에 대해 조금 알고자 한다면 경주 박물관을 방문하여 보는 것도 아이에게 좋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