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주말에 단 둘이서만 집에 있게 되었다.
아이와 즐겁게 몸싸움을 하면서 놀아주어야 하기에 엄청난 체력이 필요로 한다.
체력이 고갈될 때쯤 잠시 충전도 할 겸, 간식거리를 아이와 만들기로 한다.
아이가 잘 먹지 않는 호박을 이용하여 빵을 만들어 먹자고 하니 좋아한다.
마트에서 파는 단호박 1개를 잘 준비한다.
단호박을 잘 쪼개어 씨를 꺼낼 수 있도록 준비를 한다.
아이와 함께 만들어야 하기에 아이가 할 수 있는 부분은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도록 한다.
숟가락으로 호박에 들어있는 씨를 제거해달라고 하니, 씨를 빼내는 것이 재있다고 즐겁게 한다.
씨를 다 뺀 호박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 삶는다.
호박을 익히는 시간에 달걀을 노른자와 흰자를 분리하여 따로따로 담아놓고 잘 저어 준다.
노른자와 흰자를 섞어 줄 때 호박 자체의 단맛도 좋지만 좀더 좋게 하려면 꿀 또는 설탕을 첨가하여 섞는다.
흰자는 많이 섞어 주어 머랭을 만들어 줄 수 있을 정도로 오래 섞어 준다.
호박이 익으면 볼 또는 냄비등에 넣고 우유와 섞어가며 으깨 준다.
호박을 너무 으깨지 말고 도토리정도 크기의 덩어리가 적당히 섞일 정도로 으깨준다.
우유를 넣으며 섞은 호박 반죽에 달걀 노른자를 섞어 준다.
재료들이 골고루 잘 섞일 수 있도록 지극정성으로 으깨준다.
어느 정도 잘 섞어 졌다고 느껴지면 머랭처럼 만들어진 흰자를 섞어 준다.
잘 섞인 호박반죽을 전자레인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용기에 담아준다.
반죽을 전자레인지에 넣고 7분간 익혀 주면 따끈한 빵으로 변신한다.
빵을 잘 꺼내어 접시에 예쁘게 담아 놓으면 마치 식빵과 같은 모양의 빵이 먹음직스럽게 보인다.
살짝 잘라 보면 적당한 크기의 호박이 군데군데 박혀 있어 보기도 좋고 먹을 때 씹는 감촉도 좋다.
처음 만들어본 빵이라 양조절을 하지 못하여 계란을 많이 넣었는데 좀 줄이면 좀더 괜찮은 빵이 될 듯하다.
빵에 밀가루가 첨가되지 않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고 다 만들어진 빵을 꿀에 찍어 먹으니 더 재미있다.
'파파의 불량요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매콤한 기름 떡볶이 만들기 (0) | 2016.10.19 |
---|---|
마시멜로 구워먹기 (0) | 2016.07.09 |
세계 1위 미고랭 라면이 제 입맛에는 딱 좋네요. (0) | 2016.04.25 |
아빠가 만들어주는 난 커리 피자 스파게티!! (1) | 2016.04.21 |
간단하게 만드는 맛있는 안주 비빔만두 (0) | 2016.03.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