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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이있는곳/여행

서해바다 왜목해수욕장에서 즐겁게 보내기

바다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항상 사람들을 포용해준다.
그래서 바다를 찾는 사람들의 마음이 펀안해지나보다.

마음의 안식을 찾으려,
마음을 위로 받으려,
마음을 진정 시키려,
마음에 즐거움을 주려고도 바다를 찾는다.

바다에서 가족과 즐거운 추업을 공유하기 위해
서울에서 가까운 왜목항을 찾았다.


많이 알려진듯 안 알려진듯 당진 왜목마을 해수욕장이 조용한것 같으면서도 나름 분주하다.


시원하게 펼쳐진 수평선을 보며 자리를 잡고,
간단하게 끼니를 때우려고 주변 가까이에 있는 편의점을 보니 먹거리가 매진이란다.
댸충 허기진 배를 속이고 모래사장은 산책해 본다.


명세기 바다에 왔다고 넘실대는 파도에 발을 담가보니
부드러운 바닷물이 발을 간지럽힌다.
내리쬐는 햇살에도 바닷물속이 역시 시원하다.


시간때를 맞춰서인지 바닷물이 빠지면서 모래사장에 사람들이 너도나도 주저앉아 조개를 캐기 시작한다.
물이 빠졌다가 들어오기까지 대략 3시간의 여유가 있지만,
먹을만큼만 조개를 캐기로 해서 약 2시간만 조개 채취했다.
그 짧은 시간에 아이스박스 한통 가득 채울 수 있다.

경험이 많으신 어르신들은 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서 우리의 3~4배 정도른 수확하셨다.

해수욕장에서 대충 씻어 온 바지락이지만,
막상 집에 와보니 바닷물 속에 불순물이 많이 있다.

해감을 위해 맑은 물에 소금 한사발을 붓고 잘 쉬게 두었더니,
조개들이 열심히 물을 뿜어내서 조개 속에 남아있는 모래들을 뱉었다.

하루 해감을 하고, 조개국과 조개찜을 해 먹으니
쫄깃쫄깃한 맛이 일품이다.

다른쪽 서해에서 조개체험을 했을때,
진흙 때문에 고생했던 아이도, 왜목해수욕장엔 진흙이 많이 없어서인지 조개잡이가 재미있다고
또 가고 싶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