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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이있는곳/여행

RoyalOrchid Hotel in Guam, Good~

이번에 괌 여행을 하면서 묵은 호텔 중 하나가 로얄 오키드 호텔이다.

PIC를 마주하고 있고, 투몬 (TUMON) 지역에 위치해 있어 Kmart와도 가까운 호텔이다.

이 호텔의 지리적 이점이 있다면 예쁜 해변인 이파오 (Ypao) 해변과 가까이 있다는 것도 좋은 점이다.

GUAM의 글자를 3차원으로 만들어 놓은 장소 중 하나인 이파오 해변이라 사진 찍기도 매우 좋은 장소다.

 

괌에 있는 대부분의 호텔들이 그러하듯, 오키드 로얄호텔 또한 오래된 호텔처럼 보인다.

다행히도 배정받은 층이 길 건너 바다를 볼 수 있는 객실이라 멀리 투몬 해변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괌에 도착 할 때 태풍의 영향으로 비행기도 흔들리고, 계속 비가 와서 우울했는데,

다행히도 며칠 후에 날씨가 맑아져서 기분 좋게 여행을 할 수 있다.

 

객실 입구 한 쪽에 신발장이 있어 해변에서 딸려온 모래 묻은 신발을 넣어 둘 수 있다.

신발장을 마주하고는 금고와 옷걸이가 있어 귀중품을 보관하고, 옷을 구김이 없이 보관할 수 있다

욕실의 욕조가 넓게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두 다리를 죽 뻗어도 편히 욕조에서 목욕을 즐길 수 있고, 두 명이 같이 들어가도 넉넉한 크기의 욕조다.

더운 괌 날씨지만, 비가 오거나 하면 나름 쌀쌀해 지기에 따뜻한 욕조에 몸을 녹이기도 참 좋다.

욕조 옆의 창문을 열면 바로 침대가 보여 나름 편하다.

욕조 앞에는 샤워부스가 따로 마련되어 있다.

스팀 사우나 기능도 있다고 나와있는데, 스팀 사우나는 안된다는게 비밀이다

화장실은 참으로 썰렁한 모습을 가지고 있다.

화장실 문을 열고 욕조 옆의 창문을 열게 되면 변기에서 객실 창문까지 한 눈에 볼 수 있다.

욕실 한쪽의 세면대에는 기본적인 세면도구가 마련되어 있다.

칫솔세트, 비누, 샴프, 컨디셔너, 바디로션 등이 구비되어 있다.

헤어 드라이어가 없는게 아쉬운데, 커피포트는 왜 욕실에 있는지 아직도 이해를 못한다.

객실은 깔끔하게 대리석으로 되어 있어, 시원한 듯 하면서도 발이 시리지만 전체적으로 깔끔한 느낌이 든다.

암막 커튼도 확실하게 맑은 대낮의 햇빛을 잘 차단해 준다.

침대를 마주하고는 TV와 냉장고가 비치되어 있고, 얼음을 담아두는 통도 마련되어 있다.

얼음은 로비층에 있는 Bistro에서 가져올 수 있기에 시원함을 더 누릴 수 있다.

Royal Orchid Hotel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 바로 이것이다.

전자레인지. 전자레인지가 객실에 비치되어 있어 간단히 데워 먹을 수 있다.

오키드 호텔 옆 쪽에 한국인 마트도 있고, ABC Store도 있어 주전부리가 떨어질 날이 없다.

예전에는 호텔에서 슬리퍼가 있어도 그냥 무시하고 지냈는데,

대리석 바닥이 차갑기에 항상 슬리퍼를 신고 다닌다.

체력 단련장이 마련되어 있어서, 가끔 운동이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다.

헬스장으로 들어갈 때는 객실 키로 문을 열어야 입장할 수 있다.

헬스장을 지나면 작게나마 수영장을 사용할 수 있다.

수영장이라고 하기엔 매우 작지만 나름 수영장이긴 하다.

1층에는 나름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1층에서 로비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 뒤쪽에 오락기가 몇 대 마련되어 있다.

에스컬레이터 옆에는 안마의자가 구비되어 있다.

아이와 함께 놀다 보면 몸이 천근만근인데 정말 필요한 기기다.

로얄 오키드에 투숙할 때만 해도 사용자 평가가 안 좋은 부분이 많아서 걱정을 많이 했다.

하지만, 막상 투숙하고 보니 실망스런 평가보다는 좋은 느낌이 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도 PIC를 지나, 이파오 해변까지 산책하기도 좋고,

뒤쪽으로 Kmart까지도 그리 멀지 않아서 산책 겸으로 다녀올 수 있어 좋다.

여행 일정 모두를 호텔에서 묵기에는 살짝 아쉬움이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