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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이있는곳/여행

보물섬 남해 12경 다랭이 마을 방문해 보세요

드라이브 코스로 각광받는 남해 해안 관광도로 최남단의 가천 다랭이 마을은 푸른 바다를 접한 산비탈을 일군

좁고 긴 계단 형태의 다랑이 논 (명승 제 15)이 있는 마을입니다.

다랭이마을은 옛날에 한 농부가 일을 하다가 논을 세어보니 한배미 (배미 논을 세는 단위)가 모자라

아무리 찾아도 없길래 포기하고 집에 가려 삿갓을 들었더니 그 밑에 논 한배미가 있었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작은 크기의 삿갓배미에서 300평이 넘는 큰 논까지 있는 다랑이논 (썩 좁고 작은 논배미를 뜻하며 사투리로 다랭이라함) 마을이랍니다.

 

남해 여행 하면서 유명한 곳이기에 방문했었는데, 정말 멋졌답니다.

산비탈을 따라 정비되어 있는 논들이 아름다운 그림같습니다.

 

 

 

다랑이 논들이 해변을 마주하고 있기에 해변을 바라보는 경치도 일품입니다.

다랑이 마을에 들어가는 길이 많이 구불구불하여 운전하기 어렵지만 어려운 만큼 값어치가 있는 풍경을 마주합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해 놓고 해안으로 내려가는 길을 따라 내려가는 와중에도 경치가 너무 멋져 감탄사를 연발한답니다.

방문객 수에 비해 주차를 할 장소가 많이 있지 않아서 많은 차량들이 갓길에 주차를 해 놓고 있답니다.

 

 

 

다랭이 마을에는 또 다른 볼거리인 경상남도 민속자료 제 13호인 남해 가천 암수바위가 있답니다.

이 암수바위를 이곳 사람들은 미륵불이라 부른답니다.

그래서 숫바위를 숫미륵, 암바위를 암미륵이라 일컷는다.

숫미륵은 남성의 성기와 닮았고, 암미륵은 임신하여 만삭이 된 여성이 비스듬히 누워 있는 보습과 비슷하답니다.

 

전해지는 이야기로, 1751 (영조 27)에 남해 현령 조광진의 꿈에 한 노인이 나타나서

내가 가천에 묻혀 있는데, 그 위로 우마(牛馬)가 다녀 몸이 불편하니 꺼내어 세워주면 좋은 일이 있을 것이다라 하였다.

이후 현령은 이 암수바위를 꺼내어 미륵불로 봉안하고, 논 다섯 마지기를 바위에 바치고 제사를 지냈다고 한다.

어민들은 이 바위를 발견한 날인 음력 10 23일을 기해 제사를 지내며 뱃길의 안전과 많은 고기가 잡히기를 빌고 있다.

이 바위는 원래 풍요와 다산(多産)을 기원하던 선돌이었으며, 이곳은 아들을 갖게 해 달라고 기원하는 장소로 남아 있다네요.

 

 

 

해변으로 내려가다 보면 멀지 않은 곳에 바위와 해변으로 내려갈 수 있는 길이 있답니다.

배경이 너무 멋있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바위와 해변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네요.

 

 

 

바위 사이에는 철사다리로 만들어진 다리가 놓여 있답니다.

건널 때 마다 살짝 흔들리고 다리 아래가 약 10미터 정도 되어 있어 아찔한 기분을 든답니다.

 

 

 

다리 아래가 다 보이게끔 구조물로 되어 있어서 아래가 바로 보여진답니다.

바닥까지 보이게 되니 많은 사람들이 아래를 보지 못하고 빨리빨리 지나간답니다.

스릴을 느낄 수 있는 재미가 있답니다. 방문하게 되면 한번 지나가 보세요.

이곳을 방문할 때 하이힐은 많이 힘들답니다. 내려가는 경사가 가팔라서 내려가거나 올라갈 때 많이 힘들답니다.

 

 

 

해변에 있는 바위에서 바라본 다랭이 논 풍경입니다.

다랭이 논이 있는 산쪽에서 바다를 보는 경치도 멋있지만, 반대로 보는 경치도 정말 멋지답니다.

 

 

 

바위 위에 올라섰을 때는 무섭다고 아빠한테 매달려있다시피 한 아이가 금방 적응 했는지 이리저리 뛰어다닌답니다.

발이 편해서 고무재질의 신발을 신고 다녔었는데 많이 미끌거려 노심초사했답니다.

운동화를 신고 방문해야 그나마 편하겠네요.

 

 

 

바다 속에 발을 담글 수 있어서 더더욱 좋았답니다.

물이 정말 시원하게 느껴지며 맑은 물 때문에 뛰어들어 수영을 하고 싶어진답니다.

 

 

 

자동차로 이동하여 방문하면 편리할 수도 있겠지만, 다랭이마을로 갈 수 있는 버스도 있답니다.

남해시외버스터미널에서 남면노선의 가천행 버스를 타면 다랭이 마을을 구경할 수 있답니다.

남해에서 가천까지 약 1시간 정도 소요되는 듯 합니다.

버스를 타고 섬을 일주하면서 경치를 보는 것도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을 찾을 수 있을 듯 합니다.

 

 

If a drop of water falls in lake there is no identity. But if it falls on a leaf of lotus it shines like a pearl.

So choose the best place where you would sh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