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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이있는곳/먹는즐거움

의정부 오리 맛집 회전목마

경기도에 나들이를 다녀오며 봐두었던 식당이 있다.

항상 손님이 많은 듯, 주차장에 차들이 많이 들어서 있는 식당이다.

주차장에 자리가 없어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가, 점심 식사 때 생각이 나서 방문하여 고기를 먹기로 했다.

점심때를 맞춰 예약을 하고 도착을 하니 쌀쌀한 날씨임에도 벌써 사람들이 많이 들어와 있다.

 

 

 

 

이 식당의 매력으로는 생오리, 주물럭, 훈제오리를 무한으로 리필하여 먹을 수 있다는 점이다.

오리탕, 잔치국수, 된장찌개도 역시 리필이 가능하며, 저렴한 가격에 마음껏 먹을 수 있다는 것이 또 다른 매력이다.

 

 

 

 

쌈밥 집이라 쌈밥정식도 있고, 오리 한마리 또는 모듬오리로 오리고기를 먹을 수 있다.

모둠오리를 주문하면 무한리필과 동일하게 생오리, 주물럭, 훈제오리를 맛 볼 수 있고, 국수, 탕도 동일하게 먹을 수 있다.

메뉴 구성 체계를 잘 몰라 모둠오리를 주문했다가 무한리필로 변경을 하였는데, 사장님이 동일하게 먹을 수 있도록 무한으로 변경해 주셨다.

먹고 난 후에 양을 보니, 모둠오리로도 어른3, 아이 1명이 먹기에 적당한 양이다.

 

 

 

 

1층에도 자리가 많이 있지만, 위층을 좋아하는 아이가 2층에서 먹고 싶다고 2층에 올라 자리를 잡았다.

고풍스런 고택구조로 되어 있어 오리집에 딱 맞는 인테리어를 보여주고 있다.

 

 

 

 

기본 반찬은 상차림 때에 제공해 주지만, 리필하여 먹을 수 있도록 별도의 셀프바가 마련되어 있다.

 

 

 

샐러드도 셀프바에 깔금하게 마련되어 있기에 신선한 채소를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자리를 잡고 난 후 갑자기 손님들이 들어와 시끌시끌하고 정신이 없어진다.

갑자기 많은 손님들이 들어와 종업원들도 분주히 움직이고, 잠시의 기다림 후에 우리가 먹을 오리고기가 제공되었다.

훈제오리, 생오리, 주물럭이 큰 접시에 먹기 좋게끔 정리되어 있어 보는 것 만으로도 군침이 절로 넘어간다.

 

 

 

 

고기를 고기 자체의 식감을 즐기며 먹는 것도 맛을 느끼기에도 충분하지만,

속이 부담스럽지 않도록 식이섬유를 보충해 줄 수 있는 각종 쌈들이 기다란 접시에 제공된다.

 

 

 

 

숯불에 구워 먹을 수 있도록 숯불이 들어와 고기를 굽자 먹음직스런 소리와 향이 정신을 혼미하게 한다.

훈제오리는 살짝 불위에 올려놓으면 기름기가 살살돌아 금방 먹을 수 있다.

따뜻한 온기를 머금자 아들 녀석이 배고픔을 참지 못하고 맛있다를 연발하며 바로 바로 먹느라 정신이 없다.

 

 

 

 

잔치국수, 오리탕, 찌게는 알아서 가져다 주는 것이 아니기에 먹고 싶을 때 주문을 해야 한다.

우선 국수를 먼저 주문하여 간단히 맛을 보았는데, 고기만큼 맛있지는 않고 그냥 국수 맛이다.

 

 

 

 

된장찌개도 주문하여 받아 보았는데, 오리고기의 느끼함을 달래주는 듯 했지만 별로 손이 많이 가지 않는다.

짠 된장만 많이 풀어놓은 듯 한 느낌이 든다.

 

 

 

 

훈제 오리, 생오리, 주물럭을 잘 구워 먹어서 인지, 제공된 오리탕은 따뜻한 국물맛만 볼 수 있다.

이 역시, 고기를 너무 맛있게 잘 먹어서인지 들깨가 듬뿍 들어간 국물맛만 느낄 수 있었다.

 

 

 

 

항상 손님이 많이 있어 오래 기다리기 싫다면 미리 예약을 하고 방문해야 한다.

예약은 아래 명함을 참고하면 된다.

 

 

 

제공된 야채나 채소들이 고기와 매우 잘 어울려 고기를 먹을 때 느끼는 즐거운 맛을 한층 더 풍부하게 한다.

훈제오리, 생오리, 주물럭오리 까지 맛을 보아야 알 수 있겠지만, 필자는 생오리가 맛있어서 생오리만 더 추가하여 맛을 보았다.

 

I built a system simple enough to sustain itself. – Pierre Omidy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