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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이있는곳/먹는즐거움

시청역 근처 유림면 메밀국수 맛 최고!!

어쩔 수 없이 주말에 출근을 해서 근무를 하고 있다보니 점심식사 시간이 되어도 출출함을 느끼지 못한다.

자유스러운 분위기에서 일을 하자면 훨씬 좋은 능률을 보일 수 있겠지만,

강압적인 근무와 눈치를 보며 일을 해야 하니 일하기가 점점 싫어질 뿐이다.

점심도 거를까 생각을 하지만 밥이라도 맛있게 먹자는 동료의 의견에 따라 간단하면서 맛있는 메밀국수를 먹기로한다.

메밀국수가 맛있기로 소문이 난 맛집이라고 하지만 시청근처에 워낙 직장인들이 많이 있다보니,

어느 식당에 가더라도 줄을 서지 않는 집이 없기에 그리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따라간다.

 

 

 

 

 

유림면은 주문시 선불로 결제를 먼저 해야 한다.

메밀국수, 냄비국수등이 맛있기로 소문이 자자하지만 성인남성이 한 그릇으로는 약간 아쉬운 느낌이 든다기에 추가로 주문을 한다.

 

 

 

기본으로 차려지는 반찬이 많이 없다.

사람들에 따라 호불호가 달라지겠지만 반찬이 많이 차려져도 젓가락이 갈 곳이 없는 집보다 깔끔하다.

단무지가 많이 달지도, 짜지도 않고 은은한 맛을 자아낸다.

 

 

 

파를 메밀간장에 적셔 메밀과 같이 먹으면 파의 단맛을 느끼면서 메밀의 깔끔한 맛을 느끼게 해 준다.

 

 

 

메밀간장은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약하면서 은은한 짭쪼름한 맛을 유지시켜 메밀국수가 잘 넘어가도록 도와준다.

 

 

 

메밀국수가 차갑고 시원한 느낌이라면 냄비국수는 따뜻한 맛을 느끼게 해 준다.

국수가 은근한 단맛이 베어나오기에 식당에 찾아온 아이들도 맛있다며 잘 먹는다.

 

 

 

메밀국수는 기본 2덩어리가 제공이 되고 있다.

두덩어리가 1인분으로 제공이 되고 있지만 젓가락질 몇번이면 금방 없어지기에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메밀특유의 식감이 있어서 아이들은 거부감을 가질 수 있겠지만 잘 먹는 아이들도 보인다.

 

 

식사를 마치고 나올 때 다른 테이블에 있던 아들이 아빠에게

아빠! 오늘 점심 정말 맛있었어~!” 라고 하니,

그 말을 들은 아빠의 얼굴에 정말 환한 미소가 번진다.

 

A ship in harbor is safe but that is not what ships are for – John A. Shed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