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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이있는곳/여행

통영 방문 1번지 한려수도 케이블카

통영을 여행하면서 느낀 점은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이 있는 듯 아닌 듯 하다는 것이다.

문화 및 역사적으로 유명한 지역이기는 하지만 정리가 되지 않은 것인지 홍보가 안 된 것인지 정보가 많이 부족하다.

통영 여행하면서 어디를 경유해서 무엇을 보고 어떤 것을 먹어야 할지 일정을 수립하는데도 애로사항이 많이 있다.

게다가 해수욕장이 없다 보니 물놀이를 좋아하는 아이가 즐거워 할 시간적 공간적 여유가 없다는게 실망스럽다.

그렇지만 통영에서 가장 유명하고 반드시 구경해야 할 것이 있기에 아침 일찍 방문했다.

그것은 바로 미륵산 정상까지 오를 수 있도록 구성된 한려수도케이블카이다.

케이블카는 약 2km를 이동하고 10분 정도 탑승하면 정상까지 오를 수 있다.

 

 

 

사전예약제로 운영되지 않고 있기에 반드시 매표소에서 탑승권을 구매하고 순서대로 탑승을 해야 한다.

이른 아침에 그나마 일찍 간 편이라서 많이 기다리지 않고 바로 바로 탑승 할 수 있었다.

 

 

 

운행은 기상상태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휴가철인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는 오전 08시부터 운행을 시작하고 있고,

나머지 기간에 09 30분부터 운행을 하고 있다.

 

 

 

편도로 탑승을 하게 되는 경우는 산 정상까지 도보로 이동하거나, 하산 할 때 도보로 이용하여 사용할 수 있다.

100대 명산에 들어가는 미륵산을 등산하여 보는 것도 괜찮은 도전이 아닐까 한다.

왕복은 대인 1만원으로 이용하고, 4세부터 초등학생은 6천원의 요금으로 왕복 탑승할 수 있다.

 

 

 

아침 일찍 탑승하였기에 1량에 우리 가족만 탑승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케이블 카는 1량에 8명씩 탑승할 수 있기에 사람이 많이 모이게 되면 일행 외에도 8명씩 탑승을 유도하고 있다.

 

 

 

탑승하여 산 정상 까지 오르는 길이 대략 2키로미터라 먼 듯 하기도 하지만 멋진 산 경치를 보는 즐거움이 있고,

반대편으로 통영 앞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케이블카는 냉방장치가 없기에 한 여름에는 후텁지근함을 느낄 수 있어, 다른 차량을 보면 부채질 하는 사람이 많이 있다.

 

 

 

잠깐의 더위를 참고 정상에 오르면, 통영 앞바다를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날씨가 청명하다면 일본 대마도, 지리산 천왕봉, 여수 돌산도가 다 보일정도로 전망이 좋다고 하는데,

멀리 해무가 많이 있어서 이기도 하거니와, 지리적 위치를 잘 몰라 어디가 어디인지 가늠하기 어렵다.

 

 

 

케이블카로 상부 정류장에 도착을 하고 나면 약 400미터 길이의 산책데크가 미륵산 정상까지 설치되어 있어 안전한 등반을 할 수 있다.

미륵산정상까지는 30~40분 정도면 왕복을 할 수 있고, 한산대첩 전망대 또는 신선대 전망대에 올라 또 다른 경치도 감상할 수 있다.

 

 

 

한산대첩 전망대에는 엽서 자판기가 설치되어 있기에 추억을 되새길 수 있다.

1,000원으로 엽서를 구매하는 것이 다소 비싼 감이 있기는 하지만,

여행 이후에 직접 받아보는 즐거움이 크기에 한 장 구매하여본다.

 

 

 

멀리 여행을 한 기념으로 집으로 엽서를 보내기로 하고 아이가 엽서를 작성하게 한다.

집에서 엽서를 받아보는 즐거움도 있고, 어디를 여행하고 왔는지 새로이 이야기를 할 수도 있다.

 

 

한산대첩 전망대에서 통영항을 내려다 보니 작지만 알차고 웅장한 모습을 느낄 수 있다.

 

 

 

빠른 우체통과 느린 우체통이 구비되어 있기에 엽서를 우체통에 넣고 기다리면 된다.

빠른 우체통은 대략 1주일 내에 엽서를 받아 볼 수 있고, 느린 우체통은 1년 후에 받아 볼 수 있다.

1년까지는 아이가 기다리기 힘들다고 하여 빠른 우체통에 엽서를 넣고 즐거워 한다.

 

 

 

집에 도착하고 보니 통영에서 보냈던 엽서가 도착했다.

우편함에 꽂혀있던 엽서를 빼는 아이가 정말 즐거워 하며 편지 왔다고 소리를 지른다.

 

 

미륵산은 1 2천만년 전 중생대 백악기 말기에 분출된 화산으로, 미륵존불이 장차 강림하실 곳이라 하여 이름이 붙여졌다.

이에 미륵산 자락에는 천년고찰 용화사와 미래사 등 유서 깊은 사찰 및 암자가 산재해 있다.

미륵산에 오르면 동양의 나폴리라는 통영항과 한려수도의 다도해 조망이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

 

The dictionary is the only place that success comes before work.

Work is the key to success, and hard work can help you accomplish anything. – Vince Lombar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