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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이있는곳/여행

또 가고 싶은 거제 구조라해수욕장

거제도를 여행하면서 목적지 없이 여행을 하던 첫날 발견했던 해수욕장이 있다.

사람들이 제법 많이 있어 보였기에 차를 세우고 근처에 있는 펜션을 숙소로 정하고, 바로 해변으로 내려갔다.

정말 맑고 푸른 바다색이 마음에 든다.

넓은 백사장과 마주한 비취색 바닷물도 마음에 들고 티없이 깨끗하게 펼쳐진 해변과 섬 풍경이 정말 멋지다.

해수욕장 영업권에 자리를 잡아도 되지만, 영업권 밖에 타프나 텐트를 설치하고 쉬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거제 해수욕장은 몽돌이 많이 있어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곳이 많다.

구조라해수욕장도 둥글둥글한 자갈들이 많이 놓여 있는 해수욕장이라서 물속이 아름답다.

백사장과 만나는 곳에 몽돌이 있어 맨발로 물속에 걸어다니기에는 힘들다.

아쿠아슈즈 같은 물놀이에 적합한 신발을 신어야 한다.

백사장에서 조금 멀리 떨어진 물 속에는 몽돌이 많이 없기에 놀기에는 편하다.

 

 

 

또한, 구조라 해수욕장에는 조개가 많이 있어 해변으로 떠밀려온 껍데기들이 많이 쌓여 있기에 걸어다니기가 조금 힘들다.

맨발로 다니다보면 찔리거나 베이거나 하기 십상이다.

 

 

 

해수욕장 근처에 도보로 이동이 가능한 펜션이나 숙소를 잡았다면 별 문제가 없겠지만,

차로 해수욕장을 방문한다면 주차장 사용료를 지불해야 한다.

구조라 해수욕장에서는 캠핑도 가능하기에 숙박 주차료와 당일 해수욕 주차료의 차이가 발생한다.

 

 

 

캠핑장이 넓게 마련되어 있어 캠핑족들도 많이 자리를 잡고 있다.

캠핑장 사용료는 텐트 1동당 별도의 비용이 발생한다.

필자가 방문했을 때는 1동 기준 1만원의 청소관리비가 징수되고 있었다.

 

 

 

캠핑할 때 세척 또는 밥을 할 때 필요한 물도 상수도 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캠핑 또는 해수욕을 하고 잠을 자거나 다른 곳으로 이동을 하게 될 때 필요한 것이 샤워를 하여야 기분까지 상쾌해 진다.

이곳에서는 샤워장 사용료가 초등생이상 1천원의 이용료로 샤워를 할 수 있다.

 

 

 

해수욕을 편히 이용하기 위해서 자리를 준비해 가지 않았다면 운영회에서 제공하는 자리를 대여하여 사용할 수 있다.

평상 또는 파라솔을 15,000~30,000원 사이에 대여를 하고 사용할 수 있으며,

튜브나 구명조끼또한 5,000원에 대여하여 사용할 수 있다.

 

 

 

해수욕을 하며 또 다른 재미로 레저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모터보트, 래프팅, 제트스키, 바나나보트등 즐거운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바다 물이 맑고 깨끗하기에 스노쿨링을 하다보면 시간가는줄 모른다.

 

 

 

주변 상인들 말씀으로는 성수기가 지났기에 사람이 많이 없다고 말씀을 하시는데, 그래도 사람이 많이 있다.

햇빛이 강렬하기에 선글라스 착용은 필수다.

 

 

 

타프를 설치하는 동안 아들 녀석은 물놀이를 빨리 하고 싶어 먼저 물 속으로 들어간다.

백사장은 햇빛을 많이 머금고 있어 뜨겁지만 물 속은 대형 냉장고 속 처럼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바다 속을 보니 크고 작은 물고기들이 많이 돌아다니고 있다.

해수욕장 끝 쪽에 바위가 많이 있는 곳에서는 홍합들도 많이 자리를 잡고 있고, 물고기가 많아서 낚시를 하는 사람들도 많다.

낚시 장비가 없기에 쓰고 있던 모자로 작은 물고기들을 몇 마리 잡아 아들 녀석에게 구경을 시켜주고 방생시켰다.

해질 녘에는 게도 모래사장 위로 올라오기에 의외의 구경거리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거제도는 학동흑진주몽돌해변이 유명하고 사람이 정말 많이 있지만, 구조라 해수욕장도 제법 큰 해수욕장이다.

제대로된 몽돌을 구경하려면 학동 흑진주 몽돌해변을 방문하는 것이 좋지만, 해수욕, 낚시등 다른 재미를

여유롭게 즐기고 싶다면 구조라 해수욕장을 추천한다.

구조라해수욕장은 피서객의 안전을 위해 오후 6시까지만 입욕을 허용하고 있기에 저녁에는 수영을 할 수 없다.

 

Do it. Do it Right. Do it Right Now. Or it will never happ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