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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이있는곳/먹는즐거움

통영에서 맛본 충무김밥

통영을 여행 하면서 여행지로 중앙시장 부근을 관광하기로 하고 중앙시장으로 향했다.

평일에 방문을 했는데도 시장 공영주차장은 차량으로 꽉 차있어 주차를 할 수가 없어 길 건너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주차장이 약간의 거리가 있기에 한낮 뙤약볕 아래를 걸어 다니기가 힘들다.

우선 강구안 거북선을 관람하러 중앙 시장을 지나쳐 거북선이 있는 곳을 향했다.

거북선 4척이 위풍당당하게 정박해 있는 것을 보고, 아이가 기뻐하면서 먼저 뛰어가 구경을 하려 했다.

하지만, 방문한 날이 월요일로 정기 휴장일이었다.

매주 월요일이 정기 휴장일이고, 주중 공휴일이 있는 경우 다음날 휴장이라 관람을 할 수 없다.

관람 요금은 유치원생 이하는 무료지만, 일반인은 2,000, /고등학생은 1,500, 초등생은 700원으로 4척 모두 관람할 수 있다.

 

 

 

 

거북선을 관람하지 못하기에 실망도 하고 해서,

이르기는 하지만 점심시간도 되었기에 무엇을 먹을까를 생각하다가 아이가 먹을 수 있는 것을 먹기로 정했다.

시장 옆 쪽에 위치한 여러 김밥집들이 있는데 유독 한 집에만 손님들이 많이 찾아 가고 있어 따라가 보기로 했다.

 

 

 

 

다행히도 충무 김밥은 밥과 김으로만 김밥이 만들어져 있기에, 야채를 싫어 하는 아이들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시원한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2층에도 식사를 하는 사람이 많이 있어 잠시 기다려야 자리를 잡을 수 있다.

 

 

 

 

충무 김밥은 반찬은 따로 준비되어 지기에 먹는 방식이 독특하다고 할 수 있다.

뚱보할매 김밥집의 반찬은 깍두기가 살짝 짠 맛이 있지만, 김밥과 함께 먹으니 서로 맛을 잘 보충해 준다.

김밥을 먹을 때 같이 퍼 주는 된장국이 시원한 맛이 있어 김밥을 먹을 때 목막힘을 잘 뚫어준다.

 

 

 

 

더위에 지쳐있지만 거부감이 없는 김밥 덕분인지 거진 1인분을 아들 녀석이 혼자 먹는다.

아쉬운건 반찬으로 나오는 깍두기나 오징어무침이 너무 커서 아이가 먹기 힘들었다.

 

 

 

한때, 풍문으로는 충무에서 먹는 충무김밥보다 명동에서 먹는 충무김밥이 맛있다는 우스개 소리가 있었지만,

통영에서 맛 본 충무김밥에서는 다른 곳에서 먹었던 달달함이 빠져있지만, 밍밍하면서 끌리는 맛이 있어 더 산뜻한 느낌이 든다.

 

The results you achieve will be in direct proportion to the effort you apply. – Denis Waitl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