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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이있는곳/먹는즐거움

시청 근처 만족 오향족발을 맛보다

시청 역 인근에서 지인들을 따라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소화를 시키려 돌아다니다 골목길에 위치한 족발집을 만났다.

그냥 점심시간이라 손님이 많은 식당이라 생각하고 지나치며 지나가는 말로 툭 던진말에

직장 동료가 몰랐냐는 듯이 여기가 서울에서 유명한 3대 족발 중 하나란다.

 

 

 

 

말로만 들었던 서울 3대 족발집 이라기에 꼭 먹어 보고 싶은 생각에 퇴근하며 포장을 하기로 했다.

본점에서는 식사를 하기 위해 자리가 마련되어 있고, 포장은 별채에서 구매해야 한다.

본점 바로 옆 건물에 위치한 별채에도 포장을 하기 위한 줄이 나란히 늘어서 있다.

 

 

 

 

포장해온 족발을 뜯고 보니 윤기가 챠르르 흐르고 좋은 냄새가 난다.

 

 

 

따로 포장해 준 반찬들도 깔끔하게 포장되어 있고, 다른 족발을 먹을 때 첨부되어 있는 새우젓등이 보이지 않는다.

마늘소스와 채소가 의아했었는데, 마늘 향과 채소가 어찌보면 느끼할 수 있는 고기의 맛을 잘 달래준다.

 

 

 

 

캬라멜 같은 맛깔스러운 색깔을 가진 고기 한 점을 먹고 보니 달달한 맛이 느껴지고 씹는 감촉 또한 부드러웠다.

 

 

 

고기가 달콤하니 맛이 있다보니 아들도 고기도 잘 먹고 뼈에 붙은 살코기도 잘 발라 먹는다.

예전 같으면 뼈에 붙은 고기는 이상하다고 진저리 치며 도망가기 바빴던 아이가 오향족은 맛있는지 즐겁게 먹는다.

 

 

 

오향족발집에는 점심메뉴로 보쌈정식도 판매를 하고 있다.

보쌈은 기대가 커서였는지 족발만큼의 느낌은 없다.

 

 

 

 

하지만 보쌈에 같이 준비되어 자리에서 끓여 먹는 떡국과 물만두가 개운하니 맛이 좋다.

 

 

족발이 너무 맛이 있어서 인지 아들이 또 먹고 싶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