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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이있는곳/여행

하와이 여행으로 잠깐 가볼만 한 라이에 포인트!

하와이를 여행하면서 방문해 볼 명소가 많이 있다.

하와이 여행 가이드에 나온 곳을 다 둘러 보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로 하게 된다.

오하우 섬의 남쪽에 위치한 와이키키 근처에서 숙소를 잡고 생활하느라 다른 쪽은 방문하기가 쉽지 않다.

차를 렌트하여 이곳 저곳을 구경하며 해안 도로를 따라 이동 하던 중에 명소가 있다기에 방문을 해보았다.

라이에 포인트 (Lāʻie Point)가 그 곳이다.

라이에는 하와이어로 꼭지점을 뜻하는 말이란다.

라이에 포인트가 유명한 것은 도로 끝에서 보이는 기암석 때문이다.

바다 위에 우뚝 솟은 바위 가운데가 동그랗게 뚤려있다.

 

 

 

해안 도로 끝에 위치해 있기에 주변을 둘러 보면 바다 밖에 보이지 않는다.

하필, 우리 가족이 도착했었을 때는 소나기가 퍼 붓고 있어서 해안으로 접근이 쉽지 않았다.

파도도 세고, 바람도 세고, 쏟아지는 빗줄기도 따끔거릴 정도다.

 

 

 

그래도 바다를 가까이서 구경하겠다고 용감하게 나선 아들녀석이 빗방울이 너무 따가운지 모자를 눌러 얼굴을 가릴 정도다.

해안 절벽으로 항하는 끝 부분에도 일본 사람들이 많이 와서 구경을 하고 있는데, 모두 중무장을 한 상태다.

 

 

파도 소리와 바람이 어찌나 세게 몰아치는지 조금만 방심해도 파도에 휩쓸려 나갈 기분이 든다.

바람도 종종 세게 불어오고 있어 자칫 하면 계곡으로 떨어질까 조바심만 난다.

이 곳, 라이에 포인트는 절벽으로 되어 있어서 일부 젊은이들이 다이빙을 즐겼단다.

너무 위험해서 금지를 시켰다지만, 경고 문구를 찾기가 쉽지 않았다.

 

 

 

맑은 날씨에 경치를 관람했더라면 조금 더 인상적이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 라이에 포인트 주변에는 아무 것도 없고, 잠깐 스쳐 지나가는 관광지로 생각하면 될 듯 하다.

대신, 이 라이에 포인트를 지나 북쪽 해변에는 파도가 일정하게 치고 있어 많은 서퍼들이 찾는 곳이다.

필자가 방문했던 이런 날씨지만, 북쪽 해변에서는 파도가 좋아서 서핑대회가 진행하고 있었다.

대회에 참가한 사람들을 구경하고 있노라니 서핑을 해 보고 싶다는 욕심이 들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