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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이있는곳/먹는즐거움

서울 근교 가평 잣 두부집 담백한 맛

서울에서 가까운 곳으로 잠시 삶의 여유를 찾아 떠나가 본다.

경기도 가평이 서울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 않고 가깝기에 나들이로도 쉽게 다녀올 수 있다.

산길을 따라 산림욕을 하며 천천히 걸어도 되고 수목원 구경이나 강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도 운치 있다.

여행 또는 나들이나 휴식을 하더라도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먹는 즐거움이 아닐까 한다.

가평으로 드라이브를 하며 나들이를 가면서 점심 시간이 애매하게 지나면서 근처에 있는 식당으로 향한다.

외식의 즐거움은 대부분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 것이고 분위기가 좋다면 더더욱 맛 또한 좋아진다.

길을 따라 올라 가던 중 두부집이 눈에 들어와 두부를 맛보기로 결심하고 주차를 한다.

 

 

 

 

점심 식사 시간이 조금 지난 시간이라 한산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사람이 많이 있다.

대기 번호표를 수령하고 난 후 두부집 근처의 경치를 잠깐이라마 감상하며 눈의 피로를 풀어준다.

 

 

차례가 되어 식당 안으로 자리 안내를 받고 무엇을 먹어볼까 고민도 잠시하고 전골 정식을 맛보기로 한다.

 

 

 

매장 안에 음식을 맛보려 방문한 손님이 어찌나 많은지 북적북적하고 많은 종업원들이 상치우고 음식을 나르느라 정신이 없다.

 

 

 

잠깐 대기 후에 주문한 버섯 정식 상이 차려진다.

반찬들이 정갈하게 딱 먹을 만큼 준비가 된다.

두부 전골의 국물 맛이 시원함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전골에 포함된 보쌈고기도 두부와 같이 먹으니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가평 잣이 두부 속에 중간중간 박혀 있기에 두부를 씹을 때 잣의 고소함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순두부 또한 뚝배기에 담겨져 있기에 따뜻한 온기를 오래 유지하며 식사가 끝날 때 까지 맛을 유지시켜 좋다.

두부에 양념간장을 적당히 첨가해 먹으면 양념간장의 양에 따라 다양한 맛을 즐기며 맛볼 수 있다.

 

 

 

 

메밀전병 또한 찬으로 준비가 되어있는데 김치는 맛이 있지만 전병 자체는 뚜렷한 특징이 없다.

메밀의 맛이 느껴지는 것도 아니고, 전병 속 재료의 맛도 제대로 느껴지지가 않는것이 약간 아쉽다.

 

 

 

 

살짝 얼큰한 맛을 느낄 수 있는 두부도 준비되었는데 얼큰한 맛 때문인지 전골의 맛과 전혀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잣두부는 두부 속에 잣들이 포함되어 있기에 두부의 부드러운 맛에 이색적으로 느낌이 있는 맛을 보이고

씹으면 씹을수록 잣 특유의 고소함과 향을 느낄 수 있다.

 

 

 

 

보쌈고기와 얼큰한 맛의 두부가 맛있다고 아들 녀석이 공기밥 한공기를 다 먹는다.

역시 부모는 자식이 잘 먹는 모습만 보아도 흐뭇하다는 것을 직접 느낄 수 있다.

 

 

 

가평 나들이 시에 많은 두부집을 방문해 본 것은 아니지만 이곳 두부는 다시 찾아 먹을 만한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Knowledge isn’t power until it is applied. – Dale Carneig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