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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이있는곳/먹는즐거움

3대천왕 돈암 순대를 맛보다

분식은 학교 다니는 저학년 때부터 학교 주변에 많이 있기에 소중한 추억을 가지고 있다.

학교 앞에는 대부분 떡볶이를 많이 팔고 있지만, 간혹 순대도 파는 집들이 있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시장 옆에서 자랐기에 다양한 음식을 만날 수 있었다.

지금 살고 있는 집도 주변에 3곳의 시장을 접하고 있기에 주말에 특별한 일이 없으면 종종 마실 다니듯 구경한다.

문득 순대가 먹고 싶어지는 날에 순대를 사 먹고 싶어 시장으로 구경을 나왔다가

성신여대 근처에 있는 돈암시장에 얼마전에 SBS 3대천왕에 순대, 김밥이 나온 것이 생각이 났기에 방문했다.

 

 

 

 

사람들이 줄을 많이 서서 주문을 하고 있다.

김밥은 2,000원에 순대는 4,000원에 판매를 하고 있다.

 

 

 

 

저녁 8시까지 장사를 하시지만 재료가 다 떨어지면 어쩔 수 없다.

쌓여있는 순대가 얼마 남지 않은 듯 해 보인다.

식당에서 순대, 김밥을 먹으면 순대 옆 커다란 솥에 있는 국을 서비스로 주시긴 하지만 포장은 예외다.

 

 

 

 

앞 손님들이 모듬(순대+김밥)으로 주문을 하는 것을 슬쩍 보니, 순대의 양이 예상보다 적어 보인다.

순대와 김밥을 따로 포장하여 푸짐하게 먹고 싶은 생각이 저절로 든다.

 

 

 

 

순대에는 빠질 수 없는 것이 내장고기들이다.

, 허파, 염통, 오소리감투등 다양한 부위를 같이 먹으면 정말 맛이 있다.

다른 곳의 당면 순대와는 다르게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있다.

당면순대는 보통 쫄깃한 맛으로 먹는데 반해, 이곳은 특유의 맛과 향이 더해져 고급스런 당면순대의 느낌이 든다.

 

 

 

 

김밥도 매운맛이 있었지만, 매운맛은 아이가 먹지 못하여 일반 김밥을 포장해 왔다.

저렴한 가격에 한 상 푸짐하게 차려진다.

 

 

 

절대 미각을 소유한 미식가도 아니고 요리를 좋아하는 사람도 아니기에

백주부(?) 백설명(?)이 칭찬하는 만큼의 맛 세계를 경험할 수 없고,

김밥은 그냥 평범한 맛인 반면 고급스런 순대의 맛을 느낄 수 있었지만

반드시 찾아가서 맛을 보아야 한다기 보다 근처에 들를 때 먹어볼 만한 맛이라는 점이다.

 

 

 

 

 

Imagination is more important than knowledge.

For knowledge is limited, whereas imagination embraces the entire world, stimulating progress, giving birth to evolution.

It is, strictly speaking, a real factor in scientific research. – Albert Einste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