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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이있는곳/여행

속초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영금정 전망대

영금정 전망대가 높지 않으면서도 속초 일대를 내려보며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영금정은 동명동의 등대 동쪽에 위치한 넓은 암반에 붙여진 명칭으로 1926년 발간된 <면세일반>에서 처음 기록을 볼 수 있다.

영금정이라는 이름은 파도가 석벽에 부딪힐 때면 신비한 음곡(音曲)이 들리는데 그 음곡이 거문고 소리와 같다고 해서 붙여졌다.

이 같은 전설을 통해 이 일대가 바다 위의 울산바위처럼 천혜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돌산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일제강점기시대 말기에 속초항의 개발로 모두 파괴되어 지금의 넓은 암반으로 변했기에 안타까움을 전해준다.

한편, 김정호의 <대동지지>를 비롯한 조선시대 문헌에서는 이곳 일대를 비선대라고 불렀다.

선녀들이 밤이면 남몰래 하강하여 목욕도 하고 신비한 음곡조를 읊으며 즐기는 곳이라고 하여 붙여진 이름인데,

그만큼 이 일대의 경치가 신비한 아름다움을 가졌음을 뜻한다.

 

 

 

 

속초항과 동명활어센터를 맑고 깨끗한 날씨처럼 탁 트여 경치를 감상하기에 너무 좋다.

 

 

 

푸르른 물빛을 간직하고 있는 동해의 깨끗함에 절로 탄성을 자아낸다.

 

 

 

영금정 전망대가 높지 않아서 낮이건 밤이건 오르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

저녁에 바다의 야경을 한번 더 감상하고자 해가 떨어지고 난 후 다시 한번 아이와 함께 올랐다.

 

 

 

 

낮에는 시원함을 감상하였다면 저녁에는 영금정에서 활기참을 느낄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동명항활어센터에서 저녁 야식 또는 술안주를 준비하려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또한 방파제에서 작은 불꽃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이 즐거워 하는 모습까지 느낄 수 있다.

 

 

 

 

영금정의 또 다른 활용방안으로는 해돋이를 감상하기 매우 좋은 장소라는 것이다.

이른 아침 일출시간에 맞춰 영금정에 오르면 멀리서 떠오르는 태양을 기분 좋게 바라볼 수 있다.

 

 

 

해변에서 바라보는 일출도 멋스럽고 아름답지만 작은 언덕과 같은 전망대에서 온몸으로 태양을 맞이하는 장관도 누릴 수 있다.

 

Arriving at one goal is the starting point to another. – John Dew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