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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이있는곳/여행

홍천강 주변 물놀이도 재미있었네요

얼마 전 다녀왔던 팔봉산 물놀이가 재미있었는지 아이가 또 물놀이를 가자고 졸랐네요.

팔봉산관광지를 다시 방문할까 하다가 다른 곳을 알아보고 다녀왔답니다.

 

홍천강 물줄기를 따라 검색하다가 쉴만한 곳이 있을까 싶었는데 괜찮기는 했네요.

집에서 나름 일찍 출발했다고 생각을 했는데 도착해 보니 많은 차량들이 들어와 있었답니다.

 

 

 

그나마 빈 공간이 있어 자리를 잡고 텐트를 설치했답니다.

팔봉산관광지 근처 에는 다리밑에 그늘이라도 있었지만 이곳은 뙤약볕 아래에 바로 노출되어 있네요.

텐트를 설치하는 것은 쉬웠지만 햇빛아래서 잠깐 움직였더니 금방 땀이 났답니다.

 

 

 

 

식구들과 같이 간 자리이기에 텐트 2개를 연결해서 그늘을 만들고,

그 그늘 아래에서 식사를 하기로 준비를 했답니다.

 

 

 

 

아들 녀석은 역시나 물놀이에 왔다고 하니 낯선 장소라는 어색함이 금방 사라졌답니다.

바로 물총을 등에 업고 물총을 쏘며 즐거워 하네요.

 

 

 

 

얼추 점심시간이 되어서 마련해 가던 고기를 바로 굽기 시작했네요.

역시 밖에서 구워먹는 고기가 정말 맛이 있답니다.

다른 집들도 여기저기 고기를 구워 먹느라 온통 고기냄새가 진동을 하네요.

 

 

 

 

점심을 맛있게 잘 먹고 또 물놀이를 한다고 튜브를 타고 물속으로 혼자 들어갔네요.

강이라서 그런지 멀리 보이는 곳은 물살이 세네요.

먼 곳은 갑자기 깊어져서 놀랐었답니다.

 

 

 

 

열심히 논 아이들이 출출하다고 하여 간식으로 라면을 끓여 먹었네요.

아이들 까지 9명의 식구가 가서 라면 10개를 끓여 먹었답니다.

많이 놀고 먹어서인지 밖에서 먹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맛있다고 한 그릇씩 금방 먹어 치우네요.

 

 

 

 

강에서 노는 재미가 물놀이만 있는 것이 아니고 물고기를 잡을 수 있는 재미가 있네요.

치어들부터 20센치미터 정도 크기의 물고기 까지 헤엄쳐 다니고 있었답니다.

깊은 곳에서는 낚시를 하는 사람들도 있었고, 중간 정도 깊이 물에서는 고동을 잡는 사람이 많이 있네요.

흐린 날씨나 어둑해 질 때 고동이 활발히 활동을 하니 많이 잡을 수 있답니다.

 

 

 

먹고 남은 음식 국물은 가져갔던 PET병에 담아 집에 가져오고 쓰레기들도 모두 집에 가져왔는데,

어떤 가족인지는 모르겠지만 쓰레기를 자리에 그냥 버려두고 간 가족들이 있었네요.

먹고 난 술병들도 강 옆에 그냥 버려두고, 낚시바늘도 바닥에 그냥 버리고 간 사람들이 있네요.

그 사람들은 다음에 오지 않을 생각으로 그렇게 행동 한 것인지, 부모들이 그렇게 가르쳤는지 한심하네요.

놀 때는 기분이 좋게 놀고 마무리도 깔끔하게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네요.

 

 

 

If you can find a path with no obstacles, it probably doesn't lead anywhere. - Frank A. Cl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