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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이있는곳/먹는즐거움

국수가 맛있는 정가네 막국수

정선에서 여행을 마감하고 태백으로 이동하던 중 하늘이 너무 맑고 깨끗하여 잠시 경치 감상에 빠진다.

지대가 높아서인지 공기가 깨끗해서인지 하늘에 떠 있는 구름이 가까이 느껴진다.

여행에서 남는 것은 사진과 추억뿐이다.

맛있게 먹는 것도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어 맛있는 것을 먹고 싶지만,

고기류를 많이 먹었던 탓인지 가벼운 것을 먹고 싶은 욕구가 강해진다.

 

 

 

 

가볍고 아이들과 함께 먹을 수 있는 것을 찾아보니 국수가 제격이라는 생각이 든다.

태백시에도 여러 맛집이 있지만 국수를 먹고자 정가네 막국수를 찾았다.

 

 

 

 

물국수, 비빔국수가 주로 판매되고 있다.

주전부리로 감자전과 전병도 맛있어 보이기에 추가로 전을 먹어 보았다.

 

 

 

 

각 테이블에는 물 막국수와 비빔 막국수를 맛있게 먹는 방법이 잘 설명되어 있다.

각 본연의 맛으로 맛을 본 후, 기호에 따라 겨자 또는 식초, 설탕을 첨가하여 먹으면 더 맛이 좋아진다.

 

 

 

 

국수 집 뒤로 야외 테라스가 마련되어 있고, 야외 식탁이 있어 날씨가 좋을 때는 밖에서 식사를 할 수 있다.

 

 

 

기본 적으로 제공되는 반찬은 매우 간단하다.

무절임과 김치가 전부다.

국수에 여러 반찬이 나오는 것 보다 국수와 어울려 국수 맛을 잘 돋아주면 된다.

 

 

 

 

감자 전분으로 맛을 낸 감자전이다.

쫄깃쫄깃한 전을 따끈한 상태로 맛을 보니 정말 일품이다.

 

 

 

 

물국수의 시원한 맛이 정말 좋다.

국수 자체도 메밀 맛을 잘 느꼇지만, 국물도 시큼한듯 시원하니 술술 잘 넘어간다.

 

 

 

 

비빔국수가 살짝 매운듯 하지만 입에는 착착 감긴다.

설명서에 나와 있는 방법과 같이 설탕을 살짝 첨가하여 먹어보니 맛이 180도 달라진다.

설탕을 첨가 후 아이에게 먹여보니 맵다고 연신 물을 마시면서도 맛있다고 계속 먹는 모습이 귀엽게 느껴진다.

 

 

 

가벼운 마음으로 가볍게 식사를 하려 막국수를 먹었지만, 배불리 잘 먹은 느낌이다.

정가네 막국수는 둘째, 넷째주 일요일은 정기 휴일이니, 일요일에 방문 시 참고해야 한다.

 

The purpose of business is to create and keep a customer. – Peter Druck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