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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이있는곳/여행

속초 숙소 추천! 설악 한화 콘도에서 편안한 하룻밤을 보내다.

이상하게도 강원도 쪽으로 여행을 자주 다니게 된다.

강릉, 속초를 마주하고 있는 동해를 보기 위해서 자주 가는 편이다 보니 나름 강원도가 친숙하게 느껴진다.

이번에는 바닷가까지 가지 않고 한화 설악 콘도에서 여정을 마무리 하게 되었다.

설악 워터피아에서 즐겁고 편하게 놀기 위해 설악 콘도에 숙박을 하게 되었지만 말이다.

콘도에 이른 아침에 도착을 해서인지 푸르른 하늘 빛도 깔끔하고,

유럽풍의 느낌이 강한 콘도의 우아한 자태도 하늘과 참 잘 어울린다.

 

원룸 식의 객실로 자리를 잡았다.

실내를 들어가니 거실과 침실이 한 눈에 펼쳐져 시원하고 아늑한 느낌이 든다.

창문을 통해 들어와 흩어지는 햇빛이 방의 분위기를 더더욱 아늑하게 만들어 준다.

거실에 위치한 소파의 맞은편에 TV가 놓여 있고,

작은 책상이 있어서 짐을 가지런히 정리할 수 있게 구성이 되어 있다.

침실에는 드넓은 침대가 자리를 잡고 있고, 주변에 물건들이 별로 없어서 인지, 조용한 느낌이 든다.

침대에 누워 바로 옆의 창문을 쳐다보노라면 멀리 동해의 바다까지 보이니 저절로 휴식이 된다.

침대 끝 쪽의 벽에는 옷장과 화장대, 그리고 추가로 사용할 수 있는 이불들이 마련되어 있다.

전체적으로 흰색의 가구들이 깔끔한 인상을 주고, 분위기를 차분하게 만들어 준다.

원룸 형식의 객실이고, 침대가 마련되어 있지만, 추가로 사용할 수 있는 이불들이 3채나 더 구비되어 있다.

침대를 싫어하거나 침대가 불편하다면 바닥에서 편히 이불을 깔고 잘 수 있도록 되어 있어 편하게 잘 쉬었다.

옷장은 옷이 없어 넓게 보이긴 한다만, 막상 가져간 옷들을 정리를 해 보니 나름 쓸만한 공간이다.

여기저기 널려있지 않고 한 곳에 옷들을 보관하니 방이 한층 더 깔끔해 보인다.

침대 옆에는 작은 탁자가 놓여 있고, Wi-Fi 공유기와 객실 내 전화가 비치되어 있다.

전화기가 고풍스런 느낌이라 아들 녀석이 매우 신기해 한다.

베란다에서는 멀리 동해의 바다가 시원하게 잘 보인다.

탁 트인 시야가 정말로 시원하고, 멀리까지 보게 되니 눈 조차 시원하다.

베란다 한쪽에는 빨래 건조대도 있어서 물놀이 후 젖은 빨래를 잘 말릴 수 있다.

화장실에는 샤워 부스가 따로 마련되어 있고, 바로 옆에 변기가 있는데,

변기 위치가 문 바로 옆이라서 조끔 불편한 감이 있다.

기본적으로 수건이 비치되어 있다.

다른 곳에 비해서 뽀송뽀송한 느낌이 정말 좋다.

세면대에는 기본적인 비누만 준비되어 있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오래된 아파트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은 느낌인지 모르겠다.

샤워 부스에는 샴프와 바디샴프만 준비되어 있고, 샤워기만 구비되어 있다.

낮에는 잘 몰랐었는데, 저녁 시간대에 샤워를 하며 느꼈던 것이 담배냄새가 난다는 것이다.

다른 객실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이 냄새가 넘어온 것인지,

이 객실에 먼저 투숙했던 사람이 샤워실에서 담배를 피운것인지 모르겠다.

거실 겸 주방으로 사용되는 부분에는 간단하게나마 취사를 할 수 있는 기본적인 장치가 되어 있다.

인버터 레인지는 1구짜리라 냄비 하나만 요리가 가능하다는게 함정이다.

5인용에 맞게끔 각 식기류들이 찬장에 깔끔하게 정돈되어 구비되어 있다.

싱크대 아래 쪽에 취사에 필요한 칼, 국자, 냄비등이 숨겨져 있다.

바닷가가 가까운 곳이라 차로 조금만 이동해서 맛있는 것들을 사 먹기는 하지만,

객실 내에서 간단하게 요리를 할 수 있어서 편하게 잘 쉰다.

거실과 침실이 원룸형이라 넓어 보였는데, 침대와 거실을 구분할 수 있는 미닫이 문이 숨겨져 있다.

미닫이를 열고 닫으니 거실과 침실이 잘 분리되어 TV를 거실에서 보더라도 침실에서 숙면이 가능하다.

지하 1층에는 코인 세탁실도 마련되어 있다.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지 않아서 인지, 잘 알려져 있지 않아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세탁실에 사람이 없다.

집에 돌아가서도 빨래를 해야겠지만, 코인세탁실에서 세탁을 해서 뽀송한 상태로 입는 것도 좋다.

세탁을 위한 세제는 세탁기 옆에 자판기로 판매를 하고 있다.

예전에 해외에서는 코인세탁을 위한 세제를 따로 떨어진 shop에서 구매를 했었는데

이처럼 세탁실 바로 옆에 세제자판기가 있으니 편리하게 세탁을 할 수 있다.

세탁실 근처에 있는 편의점이다.

지하 1층에서 많지는 않지만 편의시설들이 마련되어 있다.

멀티방, 오락실, 당구장등이 마련되어 있는데,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시설이 편의점(?) 이다.

편의점에 전자레인지도 있으니 간편하게 식사도 해결이 가능하다.

필자가 방문했을 때는 비가 왔었지만, 창문으로 보이는 동해를 바라보며 커피 한잔을 즐기고,

지하에 있는 당구장과 전자오락실에서 아이와 시간을 보내니 날씨가 좋지 않았어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워터파크와도 멀리 떨어져 있지 않아서 도보로도 이동이 가능하다.

하룻밤을 지내고 난 아들 녀석도 또 가고 싶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