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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이있는곳/여행

서해 춘장대 조개잡이 체험이 즐겁네요

모처럼 주말에 한가롭게 쉬려 했는데, 새벽부터 일어난 아이가 연신 나가서 놀자고 보채네요.

아침 해가 일찍 떠서인지 아침이 금방 밝아 오니 아이도 덩달아 일찍 일어나네요.

매우 이른 시간에 일어나다 보니 하루가 길어지네요.

아침을 일찍 먹고 무엇을 하고 보내야 하고 걱정을 하는데, 아이가 무엇을 캐러 가고 싶다고 하기에 무작정 서해 바다로 떠났네요.

 

 

 

서해 쪽이 갯벌이 잘 되어 있다 보니 조개잡이를 체험하러 가는 사람이 많이 있었나 봅니다.

서천 쪽에 목적지를 정해 놓고 바다에 도착을 하니 기분 좋은 아들 녀석이 조개를 많이 캐겠다고 씩씩하게 바다로 출정합니다.

 

 

춘장대 해수욕장은 진흙뻘이 아니고 모래 뻘이라 걸어 다니는데 많이 힘이 들지는 않습니다.

바닷물이 찰랑찰랑 거리는 곳에서 조개를 캐려 땅을 파다가 흙이 튀자 인상을 찌푸리네요.

이후엔, 바닷물에 옷이 다 젖어도 즐겁다고 물에 풍덩 빠져서 조개를 찾느라 정신이 없었답니다.

 

 

 

아침 일찍부터 자리 잡고 바다에서 열심히 헤메고 다녔던 지라 금방 출출해져서 간식도 먹고,

준비해간 간단한 도시락으로 허기를 면합니다.

 

 

 

썰물이 되자 바닷물이 많이 밀려 나가서 갯벌이 많이 보여집니다.

모래사장에서 바닷물을 만나러 나가기까지 한참을 걸어 나가야 한답니다.

 

 

 

간조 시간에 맞추어 밀 도착을 하였기에 넉넉한 시간으로 이것저것 많이 잡아 보았답니다.

불가사리도 보였기에 아이에게 직접 보여주려 불가사리도 잡아서 아이에게 구경을 시켜 주었답니다.

 

 

 

조개와 같이 잡혔던 새우를 조개와 같이 놓아 두었더니 조개와 새우가 영역다툼을 하는 것인지 열심히 싸우고 있네요.

 

 

 

새우가 조개보다 많이 있던 곳에서는 새우를 많이 잡았었네요.

물때가 잘 맞아서 인지 새우도 많이 돌아다니는 것이 신기하기도 했네요.

 

 

 

가리비도 잡아보고 게도 잡았었네요.

30분 정도의 시간 동안 수확한 조개들이 제법 양이 많아 뿌듯했네요.

 

 

간조 시간을 잘 알아두고 바다에 나가야 체력 소모도 덜하고 체험 결과가 좋아진다.

가장 낮은 물 높이까지 빠지는 간조 시간은 http://www.badatime.co.kr 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Morning sun is not always like that whole day.

Childhood happiness is not always like that whole life. – Mongolian prover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