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즐거움이있는곳/여행

남해 두곡 월포해수욕장 방문기

남해 여행지에서 숙소에서 가까이 있던 해수욕장을 지도에서 검색해서 찾아가 보았답니다.

남해군 남면에 위치한 크지 않은 해수욕장이랍니다.

남해에 도착한 당일 맛보기로 잠깐 방문할 목적으로 숙소에서 가까운 곳을 다녀왔네요.

 

해변의 모습이 바닷물을 마주하는 모래와 큰 자갈들이 잘 어우러져 있는 해변입니다.

다행히도 주차장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데, 생각보다 주차장이 작습니다.

 

 

 

해변은 바닷물과 모래와 자갈이 모여 형성이 되어 있는 반면 육지 쪽은 나무가 그늘을 잘 만들어 주고 있어서,

텐트를 설치하고 캠핑을 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답니다.

평상도 대여를 하여 사용할 수 있는데 1일 사용료가 15,000원 정도로 형성되어 있답니다.

야영장을 사용할 때 텐트, 천막 설치 시 사용료를 지불해야 합니다. 6,000원에서 10,000원 정도의 사용료를 내야 합니다.

샤워실은 6세이하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고 소인은 1,000, 13세이상의 대인은 2,000원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잠깐 있을 예정이라 텐트나 평상은 대여하지 않고 바로 해변가의 자갈들 위에 자리를 잡았네요.

자리를 잡자 마자 바로 바닷가로 들어가자 해서 아들과 둘이서 바닷물에 들어갔답니다.

바닷물이 시원하긴 했는데 약간의 실망이 있었네요.

해초들이 많이 떠다니고 쓰레기들과 뭉쳐있어서 바닷가에 들어가기가 살짝 껄끄러웠네요.

파도가 부서지는 부분에만 해초더미와 쓰레기가 떠다니는데 관리를 해 주면 좋아질 듯 합니다.

 

 

 

해초 더미를 넘어가게 되면 바닷물에서 신나게 놀 수 있었답니다.

바닷물이나 수영장, 계곡물에서 물놀이를 많이 해 봐서인지 물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져서 구명조끼만 입고 잘 놀았답니다.

너무 잘 놀아서 인지 아빠만 해파리에 살짝 쏘였네요.

해파리에 쏘여서 바로 나와서 아들과 함께 모래놀이를 했답니다.

모래가 물을 많이 머금고 있어서 잘 뭉쳐지지는 않지만 모래놀이를 하는 데는 지장이 없네요.

 

 

 

모래로 성을 쌓아 주니 보초가 없다고 자갈로 보초를 만들고 나서 주차장 이라네요.

모래놀이 장난감 중 작은 자동차들을 주차시켜 놓네요.

 

 

 

바로 옆에 큰 자동차용 주차장을 또 만들어서 놀았답니다.

모래놀이를 하고 있다 보니 바닷물이 서서히 들어오기 시작하고 있었네요.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다 보니 바람도 시원하고 많이 덥지 않았네요.

들어오는 바닷물이 순식간에 모래사장 위를 덮어 버려서 만들었던 주차장을 덮어 버렸답니다.

어쩔 수 없이 자리를 자갈 위쪽으로 옮겼답니다.

 

 

 

해가 지고 나니 쌀쌀해진 느낌도 들었네요.

해수욕장의 바닷물에 입욕할 수 있는 시간이 오후 7시 까지랍니다.

어쩔 수 없이 다음을 기약하는 모습으로 바다를 하염없이 쳐다보며 체온유지를 위해 과자를 먹네요.

 

낮 시간에는 사람이 많이 있지 않아서 유명하지 않은 해수욕장이겠거니 생각을 했었는데,

저녁때 해가 질 때가 되니 캠핑을 하려 들어오는 사람들이 많이 있네요.

여기저기 캠핑 하는 사람들이 고기를 구워서 고기냄새가 정말 좋았었네요.

캠핑을 하며 1박을 하는 것도 재미있을 듯 합니다. 내년 이후에 아이와 함께 캠핑을 즐겨봐야겠네요.

숙소가 없으면 텐트를 설치하고 캠핑도 불사하려 했었지만 잠은 편하게 자야 하기에 숙소로 돌아왔네요.

 

남해군청에서 자동차로 20분 밖에 걸리지 않는 위치랍니다.

남해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은 참고하시라고 지도를 첨부해 봅니다.

 

 

 

It is not enough to have knowledge, one must apply it.

It is not enough to have wishes, one must also accomplish it. - Johann Wolfgang von Goeth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