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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이있는곳/여행

속초 여행의 꿀잼 요트타기

 

속초를 여행하면서 바다를 구경하다가 바다 위에 떠 있는 배들을 보면서 아들녀석이 배를 타고 싶다네요.

 

 

 

 

한강에서 유람선 몇 번 타본 것이 재미 있었는지, 바다에 떠 있는 배와 정박해 있는 요트들을 보고 부러웠나봅니다.

 

 

 

가까이에 있는 요트투어 하는 곳으로 찾아가보니 기본 35,000원에 1시간 요트 투어를 할 수 있답니다.

 

 

 

이 요트 투어는 카페도 같이 운영을 하고 계셨답니다.

사실 카페를 보고 커피나 한잔 할까 하고 갔었는데, 요트투어를 운영하시는 사장님이 같이 운영하시는 곳이랍니다.

시원한 커피와 팥빙수를 시켜서 요트 투어를 하기 전 까지 대기하면서 먹었답니다.

 

 

 

 

시간이 되어서, 구명조끼를 입고 요트에 탑승을 합니다.

유람선은 문을 열고 안에 들어가 의자에 앉아 있는 경험을 하던 아이가

갑판위에 바로 앉거나 선장님 옆의 의자에 앉으라니 낮설고 처음 접하는 경험이라 많이 두려워 했답니다.

 

 

 

 

요트 아래 쪽에는 침실과 주방이 마련되어 있어서 장거리 여행을 할 경우 매우 유용하답니다.

속초에서 삼척까지 유유자적하게 바람에 의지해서 항해를 하면 30여시간이 걸린다고 하시네요.

배가 흔들리면 가스레인지도 흔들리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오븐과 레인지가 옆면 벽에 연결고리로 연결되어 있어서 흔들림을 많이 방지해 주는게 신기했답니다.

 

 

 

 

요트타고 출항하면서 사진 찍자고 했는데, 아직 무서웠는지 아들 녀석은 얼어 있었답니다.

 

 

 

배가 회전을 할 때 선체가 한쪽으로 쏠리니 스릴을 즐기는 필자는 재미있었는데,

아이와 엄마는 무섭다고 어찌할 줄을 모르네요.

선체 한 쪽이 쏠리면서 바닷물 위를 지나가니 시원한 바람이 더더욱 시원하게 느껴진답니다.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자 출렁임과 요트에 적응을 했는지 슬슬 긴장이 풀리기 시작하면서 요리조리 살펴 보려 하고 있네요.

선장님이 허락해 주셔서 키도 직접 잡고 요트 운전도 직접하고 재미있어 합니다.

 

 

 

 

무섭다고 엄마 아빠 옆에 붙어 앉아 있거나 손을 꼭 잡고 앉아 있던 녀석이 혼자서 갑판위에 돌아다니며 앉아 있네요.

 

 

 

갑판 아래 마련되어 있는 거실과 침실을 구경하고 올라왔답니다.

몇 번 왔다 갔다 하더니 익숙해져서인지 혼자서도 재미있다고 반복해서 왔다갔다 한답니다.

갑판위에 있을 때는 뱃멀미나 어지럽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었는데,

주방쪽으로 내려가보니 1분도 채 안되서 어지러운 느낌이 들었답니다.

아래쪽에 있으면 쉽게 뱃멀미를 한다고 선장님이 알려주시네요.

 

 

 

 

요트에 아주 적응을 했는지 의젓하게 혼자 돌아다니고,

안전줄을 걸어 놓은 것을 의지해서 파도의 출렁임과 로프의 반동을 즐기고 있답니다.

 

 

 

 

요트 맨 앞이 재미있어서 혼자 앉아 있었는데, 아들 녀석이 옆으로 와서 나란히 앉아

멀리 바라보이는 부표와 등대에 대해 이야기 해주었답니다.

 

 

 

 

1시간 가량 요트를 타고 나왔더니 맞은 편에 있는 놀이 동산(?)에 있는 바이크를 타고 싶다고

10,000원에 30분 같이 타고 다녔답니다.

남자 아이라 그런것인지 바이크 출발과 정지를 알려주었더니 몇 번 조작해 보고는

30분 내내 아들녀석이 운전하고 돌아다녔네요.

 

 

 

혹시 방문하실 분을 위해 지도 첨부 합니다.

 

 

A man who views the world the same at fifty as he did at twenty has wasted thirty years of his life. - Muhammad Al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