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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이있는곳/먹는즐거움

시청 근처 한우 맛집 창고 43

직장인들이라면 매일 격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점심 등 식사 시간이 되면 오늘은 어디서 무엇을 먹어야 잘 먹었다고 소문이 날까?’ 하는 고민을 한다.

무릇 식사라는 것이 단순히 보면 밥을 먹는 일이고, 가장 기본적인 생활이기에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

지하철 2호선 시청역 출구에서 가까운 곳에 갈비찜이 맛있다는 소문을 듣고 동료들과 방문한 식당이다.

 

창고43 한우명작이라는 간판이 단순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기에 충분하다.

 

 

 

 

워낙 인기가 있는 식당이라서 점심시간에 조금이라도 늦으면 대기인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기다려야 한다.

필자 일행은 다행히도 빈 좌석이 있었기에 바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대기하지 않고 바로 식사를 하려면 예약을 필수로 해야 한다.

 

 

 

 

자리에는 각자 사용하는 수저 한 벌과 개인용 반찬이 아담하고 정갈하게 차려져 있다.

 

 

 

대부분의 식당이 반찬을 많이 주고, 또 손님들이 찬이 많은 곳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그만큼 버려지는 것도 많이 있다.

시원한 느낌과 맛을 주는 깍두기가 적당량만 차려져 있기에 전반적으로 정갈한 느낌이 든다.

 

 

 

 

많은 사람들이 비빔밥이나 육개장 또는 매운 갈비찜을 선택한다기에 매운 갈비찜을 맛보기로 한다.

대부분의 메뉴의 가격이 1만원대에 형성되어 있다.

 

 

 

 

한우 집답게 등심과 안심, 채끝등 고기 메뉴도 준비되어 있어 저녁때 회식이나 분위기 있는 자리에 어울릴 듯 하다.

 

 

 

깨와 대파가 고명으로 살짝 올라간 갈비찜이 드디어 나타났다.

깨의 고소함과 대파의 달달함이 잘 어우러져 매운 갈비찜의 매운맛과 잘 조화되어 계속 입맛을 돋아준다.

 

 

 

 

갈비찜의 내용물인 갈비 고기 또한 매우 충실하게 풍족하여 입맛 버리지 않고 잘 먹었다는 생각이 든다.

많은 매운 음식들은 입부터 매워져 먹는 동안에 혀가 매워 스트레스를 받지만,

갈비찜을 먹는 동안 입 속에서는 부드러운 고기 맛을 제대로 느끼고 속부터 매워지기에 스트레스 없이 먹을 수 있다.

 

 

 

창고43 시청점의 조명이 너무 밝지도 않고 어둡지도 않고 식사하기에 좋은 조명을 유지하고 있어 음식을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단순하면서 매우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고 주변과 분리되는 듯한 좌석으로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편하게 식사할 수 있다.

 

 

 

 

 

If you can’t explain it simply, you don’t understand it well enough. – Albert Einste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