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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이있는곳/먹는즐거움

성신여대 두끼 떡볶이 뷔페

가끔씩 식사 시간 외에 간식으로 떡볶이가 먹고 싶어진다.

떡볶이 그 자체만으로도 맛이 매우 좋고, 부담 없이 즐기기가 편해서 남녀노소 불문하고 인기가 있는 메뉴다.

중고등 학교 앞에는 어김없이 떡볶이 분식집이 자리를 잡고 있어 학생들이 가볍게 허기를 숨길 수 있는 간식거리다.

이러한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는 떡볶이도 체인점들이 많이 있고, 만드는 사람에 따라 다양한 맛을 나타낸다.

대부분의 체인점들이 조리가 완성된 떡볶이를 판매하고 있지만, 손님이 직접 조리를 해 먹을 수 있는 곳이 있다.

성신여대 로데오거리를 지나서 성신여대 쪽으로 진입하다 보면 2층에 두끼라는 뷔페집이 있다.

맛있는 즉석떡볶이로 한끼를 먹고, 볶음밥으로 한끼를 더 먹을 수 있는 무한리필 뷔페로 운영을 하고 있는 두끼다.

 

 

 

 

여대 앞에 자리잡고 있어서인지 내부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각 식탁에는 손님이 직접 조리를 해 먹을 수 있도록 냄비가 비치되어 있다.

가격 또한 일반은 7900원으로 무한으로 먹을 수 있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지만 무한한 시간으로 앉아 있을 수는 없다.

한 테이블당 이용시간이 1시간 30분으로 제한되어 운영되고 있다.

 

 

 

 

자리를 잡고 식탁에 앉아 있노라면 냄비에 기본적인 육수를 채워 넣고 물을 끓인다.

물을 끓이는 동안 먹고 싶은 재료를 가져와 떡볶이를 즉석으로 만들어 먹으면 된다.

 

 

 

 

떡볶이 재료도 매우 많이 준비되어 있다.

한끼떡, 네모쌀떡, 유부, 구멍 쌀떡, 수제비떡, 두끼떡등 다양하고 재미난 모양의 떡볶이떡들이 준비되어 있다.

모양과 맛이 서로 다르기에 골라먹는 재미도 있어 즐겁게 먹을 수 있다.

 

 

 

 

떡볶이 뿐만 아니라 같이 조리를 해 먹을 수 있는 다양한 재료들로 순대, 홍합, 삶은계란, 숙주, 버섯, 대파등이 준비되어 있다.

떡볶이 외에 추가적으로 넣어 먹을 수 있는 재료들의 첨가 비율에 따라 맛도 달라진다.

준비된 재료 외에 치즈를 넣어 먹으면 맛이 더 있는데, 치즈는 4000원의 추가비용이 발생한다.

 

 

 

 

떡볶이를 만들어 먹을 때 가장 중요한 부분이 소스의 배합 비율이다.

짜장소스, 카레소스, 두끼소스등 다양한 맛을 내는 소스들이 준비되어 있어서 순하게, 또는 맵게등 조절을 할 수 있다.

두끼소스만으로는 매콤한 맛이 없이 순하게 즐길 수 있지만, 불꽃소스를 첨가하면 매우 화끈한 맛을 볼 수 있다.

 

 

 

 

튀김도 김말이 튀김, 오징어튀김, 만두튀김, 고구마 튀김등 다양한 종류가 준비되어 있어서,

떡볶이를 먹을 때 떡볶이 국물에 찍어 먹으면 매우 환상적인 맛을 볼 수 있다.

 

 

 

 

국물 떡볶이를 먹을 때 첨가해 먹을 수 있는 국수들도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다.

쫄면, 쌀국수면, 라면들이 준비되어 있어 면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더더욱 즐겁게 먹을 수 있다.

집에서 쫄면이나 당면을 넣을 때는 미리 불려놓고 조리를 할 수 있지만,

매장에 준비된 면들은 불린 상태가 아니라서 국물이 충분할 때 미리 넣고 같이 익혀 주어야 떡볶이와 같이 먹을 수 있다.

 

 

 

 

국물 떡볶이를 다 먹었다고 생각이 되면 두번째로 볶음밥을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밥과 김가루 등이 준비되어 있다.

떡볶이를 잘 먹고 난 다음에 입가심으로 볶음밥을 먹어야 하는데, 떡볶이를 너무 맛있게 과식하였기에 밥을 먹지 못했다.

 

 

 

 

매장 한 쪽에는 다양한 종류의 라면들이 구비되어 있다.

라면은 사리용이 아닌 끓여 먹을 수 있는 라면으로, 별도의 냄비에 라면을 끓여 먹을 수 있다.

평소 라면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떡볶이와 볶음밥을 적당히 먹어야 맛있는 라면도 먹을 수 있어 양조절을 잘 해야 한다.

 

 

 

다양한 종류의 떡과 계란, 어묵들을 넣고 한번 끓여 먹으니 정말 맛있게 잘 먹었다는 느낌이 든다.

한번으로는 아쉬움이 남아 소스의 조합비율을 바꿔서 새로 끓여 먹으니 색다른 맛으로 한번 더 먹을 수 있어 좋다.

 

 

 

 

두끼의 또 다른 매력으로는 조리된 떡볶이가 아닌 조리 전의 생재료를 포장해 갈 수 있다는 것이다.

생재료를 포장하여 집에서 끓여 먹는 재미 또한 일품이다.

떡볶이가 끌린다면 두끼로 해결하라.

 

Luck is what happens when preparation meets opportunity. – Sene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