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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이있는곳/먹는즐거움

만두 맛집 성신여대역 명품만두

며칠 전 새로 영업을 시작한 만두집이 있다.

성신여대입구역 6번 출구를 나오면 바로 보이는 작은 가게다.

퇴근길에 보니 가게 앞에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있고, 그 앞을 다니는 사람들의 손에 하나씩 포장비닐이 들려있다.

자주 버스를 타고 다니는 지라 만두가게가 생겼는지 잘 몰랐었는데, 모처럼 지하철을 타고 퇴근하는 길에 알게되었다.

 

 

 

 

야근 없이 퇴근을 하는 길이라 배도 출출하고 궁금하기도 하였기에 긴 줄 끝에 서서 줄을 더해보기로 했다.

손님들이 많이 대기하고 있었어도 바로 바로 포장을 해 나가기에 오랜 기다림이 없이 금방 차례가 된다.

어느 것을 먹어 볼까 고민을 하며 메뉴판을 살펴보니, 가격도 많이 비싼 편은 아니라는 것에 사람들이 동감한다.

 

 

 

 

김치만두, 고기만두, 새우만두를 사람들이 많이 사가고 있기에 종류별로 한 개씩 구매를 해 보려했으나,

마침 김치만두가 다 판매되어 어쩔 수 없이 김치만두를 제외한 나머지만 포장을 하기로 하니 아쉽기만 하다.

 

 

 

 

새우만두는 만두피가 얇아 반들반들 윤기가 잘 흐르며 내용물이 잘 보이니 군침이 절로 돈다.

 

 

 

김치만두가 더 맛있다고 했었지만, 아쉬움을 남긴 채 고기만두의 포장을 여니 고기만두 특유의 향긋함이 코 끝을 자극한다.

 

 

 

잘 다져진 고기와 야채들이 넘치지도 않고 모자라지도 않은 육즙과 잘 어우러져 있다.

만두피가 만두라기보다는 찐빵에 가깝게 느껴지는 것이 조금 아쉬운 듯 하다.

 

 

 

 

새우만두는 먹기 좋게 껍질을 제거한 새우 한 마리를 잘 품고 있기에 씹는 맛을 잘 느낄 수 있다.

 

 

동봉해 주신 간장을 살짝 찍어 먹어도 짭짤한 단맛을 잘 느껴 맛이 있지만,

만두 자체도 맛이 있어서 간장이 없어도 맛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포장 후 집까지 걸어오느라 식어서인지 조금 더 뜨겁게 먹었다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Chance favors only the prepared mind. – Louis Pasteu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