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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함께

실내에서 아이와 할 수 있는 놀이기구 만들기

 

밖으로 나가기 어려울 때 아이와 어떤 놀이를 해야 할지 고민이 많답니다.

활동적인 아이이다 보니 많이 움직이고 뛰어다녀야 직성이 풀린답니다.

열심히 놀아야 밥도 잘 먹고 잠도 잘 잘 수 있어 좋긴 하지만 실내에서는 뛰어 놀 수가 없어 아쉽네요.

 

그러다가 갑자기 오락실에서 봤던 에어하키 게임이 생각 났네요.

그래서 만들기로 했네요.

마침 집에 빈 박스도 있었기에 다행이었답니다.

 

 

 

아이 장난감을 만들어 줄까 하며 모아놨던 음료수 뚜껑이 있어서 축구공을 대신하기로 했답니다.

 

 

 

박스를 자르고 붙이기 위해 칼과 테이프를 잘 준비해 놓습니다.

아이가 칼을 사용하고 싶어 했지만 안전칼이 아닌 관계로 아빠 혼자서 작업했네요.

 

 

 

공을 넣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 위치를 정하고 적당히 구멍을 만들어 줍니다.

충분히 크게 만들었다고 생각을 했는데, 좀 작았었답니다.

정말 넉넉한 크기로 골대를 만들어야 재미있게 할 수 있답니다.

 

 

 

잘라진 골대 부분이 더 찢어지지 않도록 테이프로 잘 붙여 줍니다.

그리고, 박스 한가운데에 중앙 구분선을 만들어 그럴듯하게 만들어 줍니다.

 

 

 

게임 방법은 간단합니다.

큰 뚜껑을 가지고 작은 뚜껑을 쳐내서 상대방의 골대로 넣기만 하면 됩니다.

 

 

 

아이와 함께 하는 것이다 보니 쉽게 쉽게 하려 했는데, 은근 경쟁이 되네요.

작은 공간에서 하는 뚜껑 축구이다 보니 넓은 자리가 필요 없어 좋더라구요.

 

 

 

 

박스를 이용한 축구게임의 또 다른 장점은 축구로만 끝나는게 아니랍니다.

뚜껑을 뒤집어서 알까기 게임도 할 수 있답니다.

축구보다 알까기 게임을 더 좋아 하더라구요.

아직 어리다 보니 알까기 게임을 할 때 방향이나 속도를 제어할 줄 모르지만 그래도 재미있어 한답니다.

 

 

 

재미있는 게임을 찾으러 다니지 말고 간단하게 직접 만들어 게임을 즐겨 보세요.

아이와 함께 만들고 게임을 하면 좋은 추억거리도 생기고 좋답니다.

 

We try to solve very complicated problems without letting people know how complicated the problem was. - Johathan 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