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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함께

아이와 함께하는 나들이는 덕소삼패공원에서

활동하기 매우 좋은 계절이다.

바람도 적당하고, 기온도 적당하고 햇빛도 적당하다.

하늘 또한 맑고 푸르기에 어디론가 떠나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아이가 많은 활동을 하기에 몸 속의 에너지를 소모하기 위해 한강변에 마련된 공원으로 향한다.

 

 

 

해바라기도 활짝 웃으면서 맞이해 주는 곳이 덕소삼패한강공원이다.

주말마다 벼룩시장도 열리고 있기에 종종 찾아가는 공원 중 하나다.

삼패 한강공원 지구가 편한 것은 조용하기 때문이고, 주차장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어서 이다.

 

 

 

 

자리를 잡고 있으니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야 한다면서 바로 보호장비를 착용한다.

인라인스케이트를 못 타는 것은 아니지만 무릅,팔꿈치, 손목등 보호대는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헬멧까지 착용하고 나니 공원을 조심스럽게 스케이트를 타고 다닌다.

아이가 인라인스케이트를 강습 받고 있어서인지 그럴싸한 폼을 유지하고 있다.

아이가 스케이트를 타는 것을 보니, 같이 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 장비를 착용하고 아이에게 배우고 있다.

 

 

 

 

잠깐의 인라인 탑승을 끝내고 나니 체력 소모가 많았는지 많이 피곤해 한다.

자리에 마련된 에어베드에 바로 누워 휴식을 취하고 싶다고 앙증맞게 투덜거린다.

 

 

 

 

 

공원에 자리를 잡고 있으면 근처 중국집이나 피자집에서 배달을 위한 전단지를 많이 받을 수 있다.

전단지를 받으면 시켜 먹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지만, 간단하게 해결하고자 간편하게 준비해간 도시락으로 점심 식사를 한다.

 

 

 

 

식사를 마치고 나니 기운을 차렸는지 한적한 장소에서 배드민턴을 치자며 또 뛰어 다닌다.

삼패공원에는 어린이들이 자전거를 타며 따라다닐 수 있는 코스가 마련되어 있다.

중간중간 울퉁불퉁한 요철길도 만들어 놓아서 아이들이 즐겁게 자전거를 탈 수 있다.

 

 

 

 

며칠 공원을 다니면서 보니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사람들을 보며 부러워하는 아이를 위해 스케이트보드도 구매했다.

제대로 배워본 적이 없기에 아이에게 가르쳐 주지도 못하지만 대충 눈 동냥으로 얼렁뚱땅 따라 해 본다.

크루즈 보드는 대충 주행을 할 수 있지만 아이에게 큰 스케이트 보드는 그냥 장난감처럼 가지고 노는 것이 더 좋단다.

 

 

삼패공원이 넓게 잘 조성되어 있어, 야구장 근처에 인라인스케이트 장도 마련되어 있지만,

공원 중심부에도 인라인을 배울 수 있는 전용구장이 잘 마련되어 있다.

반달 모양의 트랙을 만들어 아이들이 트랙을 따라 연습을 할 수 도 있고,

트랙 중간부분은 푹신해서 주행을 천천히 하며 자세를 바로 잡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사람들이 많이 찾아 오는 곳이기에 연날리기를 하는 아이들도 많고,

공을 차거나 퀵보드를 타는 아이들이 많이 있다.

아이들이 돌발상황에 대응하지 못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을 텐데도 일부 어르신들이 위험하게 지나다니는 것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예전에는 공원에서 자전거를 대여해서 탑승할 수 있었지만, 무슨 연유에서인지 대여소 운영이 종료되어 자전거를 대여할 수 없어 아쉽다. 

 

Your most unhappy customers are your greatest source of learning. – Bill Gat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