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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하이원 오토캠핑장에서 첫 캠핑을 시작했다.

하이원 추추파크에 오토캠핑장이 있다.

하이원 리조트는 강원도 정선에 있지만, 추추파크는 삼척에 위치해 있다.

하늘이 높고 맑다는 느낌을 이곳에서 실감할 수 있다.

하이원 추추파크에는 오토캠핑장도 있지만 빌라와 같은 숙박시설도 마련되어 있다.

 

 

 

처음하는 캠핑인지라 캠핑장비도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난감하지만 캠핑을 하면서 필요한 것을 준비하면 된다.

하이원 오토캠핑장에도 다른 캠핑장들 처럼 공용 화장실이 마련되어 있다.

하지만, 시설물 수가 조금 부족한 편이라는 생각이 든다. 기다려야 하는 시간이 좀 있다.

 

 

 

개수대도 깨끗하게 마련되어 있고, 개수대 옆에 음식물쓰레기와 일반쓰레기 통이 마련되어 있더 깨끗한 캠핑장을 유지한다.

 

 

 

개수대 옆에 샤워장도 마련되어 있으며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온수도 잘 나오고, 샤워실도 나름 깨끗하단 생각이 든다.

 

 

 

예약한 자리를 찾아 주차공간이 마련된 자리에 차를 세우고 보니 주변 경관이 너무 아름답다.

 

 

 

텐트를 치기 전에 아이들이 놀 수 있도록 에어매트로 자리를 만들어 주니 아이들이 신나게 논다.

 

 

 

텐트 칠 자리를 잡고 텐트를 치고 있자니 아들 녀석이 아빠를 도와 준다며 함께 텐트 설치를 한다.

 

 

 

힘과 요령이 많이 부족하지만 작은 힘이라도 보태준다며 도와주는 녀석의 마음씨가 곱기만하다.

 

 

 

잠자리를 마련하고 난 후에는 바로 식사를 준비한다.

텐트 설치하는 도중에도 주변에 많은 캠퍼들이 속속 자리를 잡는다.

 

 

 

야외 식사는 무엇을 먹어도, 어떻게 먹어도 모든 것이 다 맛있지만, 캠핑에는 역시 고기를 구워먹어야 한다.

고기는 숯불에 구어 먹어야 하는 것이 답이다.

 

 

 

고기도 구워먹으니 맛있지만, 소시지도 같이 구워 먹으니 정말 좋다.

캠핑은 역시 먹는 것이 즐거움의 반을 차지하는 느낌이다.

 

 

 

산 속이라 해가 일찍 지는지도 모르겠지만, 고기를 구어 먹다 보니 해가 지고 주변이 깜깜해 진다.

어두 컴컴하기에 야광팔찌를 아이들에게 나눠주니 길게 연결하여 기차놀이를 하며 즐겁게 놀러 다닌다.

 

 

 

고기를 다 구워먹고 난 후 남은 불이 은은하니 좋아서 고구마를 구워 먹으며 아이들에게는 마시멜로를 구워준다.

 

 

 

캠핑장에서는 불꽃놀이가 금지지만 스파클러를 가져가 잠깐이나마 분위기를 내 본다.

폭죽 같은 불꽃놀이는 화려하지만 화재의 위험이 있어 정말 피해야 한다.

 

 

 

저녁을 먹고 난 후에 캠핑장 주변을 잠깐 둘러보니 야경도 은은하니 아름답다.

조용하고 고요한 곳에 적막만이 흐르고 있고 간간히 아이들의 즐거운 웃음소리만 들리니 고즈넉한 느낌이 정말 좋다.

 

 

 

산 속에 위치한 장소인지라 밤길을 다니다 보니 도롱뇽 같은 작은 생물체와 달팽이들도 많이 볼 수 있다.

자연으로 나오니 볼거리도 많고 깨끗하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준비해간 미니 빔 프로젝터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을 상영해 주니 텐트 안에 조용히 누워 영화를 감상한다.

 

 

 

아이들이 영화를 감상하는 동안 남은 불길을 마주하고 앉아 있으니 정말로 분위기가 좋다.

캠핑을 좋아하는 사람들 이야기로는 이럴 때가 정말 좋아 자주 캠핑을 나간 다고 하는데 이유를 충분히 알 것 같다.

작은 모닥불을 피워 놓고 불꽃을 보는 것만으로도 피로가 싹 풀리는 듯 하다.

 

 

 

아침이 되니 캠핑장을 비치는 따사로운 햇살이 정말로 감미롭게 느껴진다.

오토캠핑장이 좋은 점이 옆 사이트의 텐트와 거리가 있어 조용하고 편히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이다.

다음에도 오토캠핑을 해야 할 듯 하다.

 

 

 

아침에 일어나서 몸도 녹일 겸 따뜻한 국물로 할 수 있는 요리는 라면이 갑이다.

라면에 준비해간 스팸을 뚝뚝 떼어 넣고 끓여 먹으니 정말로 꿀맛이다.

 

 

 

아침 햇살로 텐트를 말리는 동안 아이들에게 곤충 채집 채를 주니 주변의 수풀 사이로 곤충을 잡으러 뛰어 다닌다.

 

 

 

주변에 잔디도 많고 작은 풀들도 많이 있어 메뚜기도 많이 뛰어 다닌다.

큰 메뚜기를 잡아 보여주니 아이들이 서로 잡겠다며 열심히 뛰어 다닌다.

 

 

 

메뚜기를 잡으러 다니다가 여치를 잡아 아빠에게 직접 잡았다고 보여준다.

예전에는 곤충이 무섭다고 만지지도 못 하던 녀석이 여치를 맨손으로 잡았단다.

자연에서 뛰어 놀다 보니 친숙해 져서인지, 아니면 활동을 통해 성격이 활달해진 듯 하다.

 

 

캠핑이 어렵다고 생각을 했지만 막상 지나고 나니, 부족한 것은 많아도 즐거운 추억은 풍족하게 넘친다.

조금 더 캠핑을 즐겨보아야 알겠지만 다음 캠핑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커진다.

 

Business has only two functions: marketing and innovation. – Peter Druck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