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려가는 연습

경제가 어려워지고 있고, 직장 생활을 오래 영위하기도 어려워 지고 있다.

사회 생활이 10여년이 지나자 앞으로의 생활에 불안감이 엄습해 온다.

앞으로의 생활에 막연한 두려움에 무엇을 해야 할지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두려움에 책을 집어 든다.

 

“내려가는 연습”

 

 

 

 

예전에도 한 번 읽었던 책이지만, 다시 한번 더 읽으며 기억에 남는 문구들을 정리해 본다

 

퇴사 이후의 인생 2막을 염두해 두어야 하는 것은 직장인들의 숙명이다.

직장 생활은 언젠가 끝나게 되어 있다. 모두 그 다음의 먹고 살 거리를 걱정해야 한다.

 

체면은 나에 대한 남들의 생각이 아닌, ‘나에 대한 나의 생각’임을 깨달아야 한다.

자영업의 위기는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좋아질 것이라는 믿음은 적중률 100퍼센트의 ‘인디언 기우제’와 똑같다.

과거의 인디언들은 비가 올 때까지 기우제를 지냈기에 적중률 100%를 자랑한다.

예전만 해도 대포의 작동방식이 수동이어서 손으로 조작해 발사했다.

똑 같은 상태에서 다시 발사해도 바람의 영향 때문에 한 번 떨어진 곳에 다시 떨어질 일이 없었다.

하지만 이제는 옛말이 되어 버렸다.

GPS나 레이저 유도장치를 이용해 몇 발을 발사하든 똑 같은 곳에 떨어뜨릴 수 있다.

이제는 구조조정을 당했던 사람이 또 당한다.

 

큰 사고는 어느 날 갑자기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그 이전에 수 많은 조짐과 징후를 보이다가 그것이 누적되어 한꺼번에 크게 일어나는 것이다.

하인리히 법칙이 있다.

10여년간의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1번의 대형 사고에 평균 30번가량 중소형 사고가 발생했으며,

300여건의 교통법규 위반 사례가 있다는 것이다.

 

넘어지지 않으려고 아무리 노력해 봐야 넘어질 수 밖에 없다.

넘어져 봐야 안 넘어지는 방법을 알 수 있다.

처음 유도를 배울 때는 초반에 쓰러지는 연습만 한다.

쓰러지는 훈련을 통해 다치지 않는 기술을 익힌 후에야 공격 훈련에 임한다.

실수가 실패를 막는다. 실수를 두려워하지 마라. 실패는 새로운 가능성을 거꾸로 보는 것이다.

 

Business Process Outsourcing ( BPO )은 비용 절감을 위해 어쩔 수 없는 방법이다.

직업을 선택할 때 아웃소싱이 불가능 한 직업을 가지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전기기술자 등과 같이 현장에 반드시 있어야 하는 직업이나, 고객과 신뢰, 현지 시장 상황에 대한 광범위한 지식을 필요로 하는 전문가 직업이 무난하다.

 

남의 성공은 남의 성공일 뿐, 내 성공의 정답이 될 수는 없다.

남의 성공을 발견했을 때, 그 성공은 이미 과거형이다.

성공은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이 겹칠 경우에 나타난다.

좋아하지 않는 성공이란 있을 수 없다.

성공하려면 집안부터 일으켜 세워야 한다.

식구들을 만족시키지 못한 성공은 의미가 없다.

사업에서의 성공은 직원과 관계회사들을 배불리 먹여주면서 시작된다.

고객에게는 푸짐한 만족을 선사한다.

국가 역시 마찬가지다. 국민들을 제대로 먹여주지 않는 나라는 국민으로부터 버림을 당한다.

 

우리는 성공하기를 원한다.

행복하게 살고 싶어 한다.

원하는 것을 이루고 싶어한다.

그러면서도 성공을 위해 행복하게 살기 위해,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지 않는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지출을 줄이고 돈을 모아야 한다.

우리 모두 그것을 잘 안다.

그러나 그렇게 하지 않는다.

주식투자로 높은 수익률을 올리기 위해서는 투자할 돈을 마련하는 한편 열심히 공부하고 분석해야 한다.

그런 다음 좋은 주식을 사야 한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는다. 그러면서 높은 수익률을 꿈만 꾼다.

로또 1등 당첨자들은 로또를 꾸준하게 샀던 사람들이다.

로또를 사지 않으면서 로또 1등 당첨을 꿈꾼다.

 

최악의 도둑질은 시간도둑질이다.

약속을 칼처럼 지키는 정확한 사람은 일을 진행할 때 실수가 드물고 매듭도 잘 짖는다.

알고보면 자기 생각만 하는 이기적인 사람들이다.

남들의 호의를 예측해서 그 한도까지 게으름을 만끽한다. 남의 배려를 이용하는 셈이다.

약속시간에 늦는 습관을 가진 사람들이, 그 시간만큼 어디선가 생산적으로 활용한 다음에 나타나는 법은 없다.

 

스스로의 결심에 예외를 허용한다.

예외는 핑계가 되고 핑계는 중도 포기로 직행한다.

의미를 만드는 사람은 의지가 있는 사람이다.

넘어져도 걸림돌을 탓하지 않는다.

그것을 디딤돌로 활용하지 못했음을 아쉬워할 뿐이다.

 

중국 속담에 ‘우리를 괴롭히는 것은 먼 산이 아니라, 신발 속에 들어간 작은 모래다’라는 말이 있다.

장미에게 가시가 있는 이유는 조심스럽고 부드럽게 다루어야 하기 때문이다.

 

어느 열쇠를 고를지 망설이지 마라. 당신이 고르는 열쇠가 맞는 열쇠다.

틀린 길은 없다. 다만 풍경이 다른 길이 있을 뿐이다.

꾸준히 실천하는 작은 규칙 하나가 우리의 인생을 바꾼다.

 

 

If we command our wealth, we shall be rich and free.

If our wealth commands us, we are poor indeed. - Edmund Bur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