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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알고 있는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하긴 하지만 읽기만 좋아하고 남기는 것이 없다.

남기는 것이 없다 보니 읽고 난 후에 남은 감동이 오래가지 못하고 금방 없어진다.

몇 년전에 읽었던 책을 다시금 꺼내 읽어보니 과연 내가 이 책을 읽었었는지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사회학자가 오랜 시간에 걸쳐 많은 사람들의 소중한 경험을 압축시켜 좋은 책이다.

성공이라면 성공이라고 할 수 있지만 물질적인 보상이나 사회적 존경에 관련되었다기 보다는

자신과 함께 하는 사람들과의 성공적인 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소중한 경험을 소개한 책이다.

 

자신과 함께 하는 사람은 물론 직장 동료도 될 수 있고 사회생활을 하며 만난 사람일 수도 있다.

하지만 가장 오래 생활해야 하고 나를 끝까지 믿어 주는 사람은 배우자다.

배우자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가치관을 공유해야 하는데,

자신의 가치관이 무엇인지를 먼저 알아야 배우자와의 가치관을 공유할 수 있다.

또한, 좋은 결혼관계를 유지하는 방법은 두 사람 모두 상대에게 항상 100퍼센트를 주는 것이다.

상대를 변화시키겠다는 마음으로 관계를 시작하는 것 자체가 잘못된 시작이다.

배우자와 가족을 이루며 살면서 아이에 대한 기대감이 커져 아이를 혼내야 할 때가 있다.

아이를 혼내야 할 때 많은 방법이 있지만 체벌은 안된다.

아이를 때리고 나면 부모도 정말 속상하고 좋은 점이 전혀 없는데 굳이 체벌을 해야 하는가?

저명한 아동발달 학자들은 체벌이 평생에 걸쳐 부정적 효과를 미친다는 사실에 동의하며,

체벌을 받은 아이들이 더 공격적이고 반사회적 성향을 보인다.

 

또한 중요한 것이 있는데 그것은 말이나 행동을 미루다 늦는다는 것이다.

말이나 글로 가장 슬픈 말은 그렇게 되었어야 했는데.

하루라도 젊은 나이에 삶의 방식을 바꾸어야 한다.

더 오래 살기 위해서가 아니라 더 나은 노후를 위해서이다.

지금 몸으로 100년을 살게 될지도 모르는 일이다.

나이를 먹는 것은 괜찮지만 평생 산소호흡기가 달린 휠체어에서 산다고 생각해 보라.

위험을 피하기만 하면 새로운 기회를 얻지 못한다.

산 사람에게 꽃을 보내라. 죽은 사람에겐 보내도 보지 못한다.’

후회 없는 살을 위한 원칙은 바로 지금 하라는 것이다.

 

행복이란 조건이 아닌 선택이다.

더 만족스러운 삶을 살고 싶으면 자신의 행복에 책임을 지는 순간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걱정은 불필요한 것이라는 것이다.

무슨 핑계를 대더라도 걱정은 필요 없는 것이다. 절대 걱정하지 마라.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는 상황이라면 걱정 역시 상황을 바꾸지 못한다.

 

문제는, 이러한 좋은 경험과 지혜를 나이가 어느 정도 든 다음에 느낀다는 것이다.

필요한 것이라는 것을 선배들이 조언해 줄 때는 모르고 있다가 나중에 느끼게 되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