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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의 불량요리

아들과 같이 김치볶음밥 만들기

어느덧 아이가 크고 많은 것을 먹기 시작했다.

몇 주 전까지만 해도 야채나 계란은 먹기 싫다고 다 골라내고 먹었기에 숨겨 먹였다.

언제부터였는지 아이가 야채도 먹기 시작했다.

항상 구워진 고기만을 먹고 국물도 많이 먹지 않던 아이가 많은 재료를 먹으니 신기할 따름이다.

좀 더 많은 것을 먹고 재미있게 먹기 위해 아이와 함께 볶음밥을 만들기로 했다.

김치가 맵긴 하지만 아주 어렸을 때부터 김치는 잘 먹었기에 다행인 듯 싶다.

먼저 홍당무를 아이가 쉽게 자를 수 있도록 적당한 크기로 잘라 준비해 둔다.

볶음밥에 넣을 재료를 직접 손질하니 재미있단다.

 

 

 

가공육인 스팸도 적당한 크기로 썰수있게 정리해 주고 조심스레 자르게 도와준다.

 

 

 

양파가 숨은 단맛을 이끌어 내기에 양파도 적당히 준비해준다.

 

 

 

잘 다져놓은 홍당무를 먼저 후라이팬에 살짝 볶는다.

재료들 중 오래 걸리는 것들부터 잘 볶아준다.

 

 

 

볶을 때는 불과 가까이에 있어 아이가 위험하겠지만 굳이 하겠다고 하니 멀찍이 하도록 도와준다.

 

 

 

홍당무가 적당히 익었을 때쯤 준비해두었던 양파를 투하한다.

 

 

 

김치볶음밥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당연히 김치다.

배추김치도 맛이 좋지만, 깍두기가 씹히는 식감이 정말 좋다.

빠트릴 수 없는 깍두기를 그냥 볶아 먹으면 더 맛있지만, 많이 매울 듯 해서 살짝 씻어 준다.

 

 

 

배추김치도 많이 쉰 것이 좋긴 하지만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기에 적당한 것을 준비한다.

이 역시 아이에게 많이 맵지 않도록 덜 매운 부분을 찾아 먹기 편하게 잘라준다.

김치나 깍두기는 미리 준비하면 좋겠지만 야채들을 잔잔한 불에 볶을 때 준비해도 좋다.

 

 

 

야채 채소들이 숨이 죽고 익을 때쯤 준비된 밥을 넣어 준다.

볶음밥은 왠지 식은 밥이 제격이다.

볶음밥에는 밥이 주인인데 식은밥은 자기가 나서질 않고 주변 재료들을 띄우고 잘 조화를 이룬다.

 

 

 

밥과 함께 준비해 두었던 깍두기를 섞어준다.

깍두기 역시 아이도 같이 먹을 것이기에 적당한 크기로 썰어 준비해 두었다.

 

 

밥과 깍두기를 적당히 휘휘 저으며 살짝 볶은 다음 준비해 둔 참치를 투하한다.

 

 

 

재료들이 적당히 버무려질 때쯤 계란을 볶음밥 위에 잘 풀어 밥알을 코팅해 준다.

밥을 코팅하면 소화할 때 무리가 있어 코팅을 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예전에 들었었는데,

소화에 부담이 될지 말지 먹으며 고민 하느니 그냥 맛있게 버무려 먹도록 하자.

 

 

 

마무리로 맛있는 김치를 넣고 비벼 주면 된다.

김치국물로 간을 맞추면 김치의 시원한 맛을 더 느낄 수 있겠지만,

많이 매우면 아이가 먹기 힘들 듯 해서 김치로만 볶음밥을 마무리 한다.

 

 

 

두간장이 있으면 살짝 넣어 맛과 향을 풍부하게 만들어 먹으면 더 좋다.

 

 

 

김치볶음밥을 완성할 때쯤 우동도 같이 먹고 싶다는 아들의 주문으로 우동도 같이 준비했다.

아이가 직접 재료 손질부터 볶음밥을 만들었기에 더더욱 맛있게 잘 먹는다.

 

 

한국 음식은 김치가 맛있으면 어떤 것을 해 먹어도 맛있기 마련이다.

Keep in your mind that proper distance should be kept in any relationship would be same as the distance between the sun and the earth.

If the earth was too close to the sun, it would be too hot to survice and there would be no life.

If the earth was too far from the sun, it would be too cold and there also would be no life.

So be careful on your relationship. - N.Gunsendag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