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이와함께

퇴근하는 아빠한테 전화하는 아들이 원하는것은?

엄마의 핸드폰에 단축번호 1번으로 저장되어 있는 것이 아빠 전화번호로 알고 있다.

이제 어느 정도 많은 대화를 통해 이해할 수 있기에 위급한 일이 생기면 119 또는 아빠한테 전화하도록 했다.

전화를 걸고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할 수도 있어 편리하게 사용된다.

자주 하는 말이 아빠 빨리 오세요, 뛰어 오세요라고 하는 말이지만 말이다.

 

어제도 퇴근 시간이 다 되어서 전화가 걸려 왔다.

여보세요

아빠~!”

~ 아들! 뭐하고 있어?”

아빠, 집에 일찍와도 피자 사오고, 늦게 와도 피자 사오세요!”

하하하~ ?”

먹고 싶어서!”

 

예전에도 간간히 피자를 맛보긴 했었지만, 얼마 전부터 피자 맛을 제대로 알았는지 자주 먹고 싶단다.

퇴근 하는 길에 집 근처에 있는 피자 학교에서 피자를 주문했다.

라지 사이즈 피자가 5,000원부터 판매를 하고 있기에 부담 없이 맛볼 수 있다.

 

 

 

피자스쿨이 집에 가까이 있어 추운 날씨임에도 집에 가져오니 따뜻한 피자가 그대로 있다.

집에 오니 아빠보다 피자를 더 반갑게 맞이한다.

 

 

 

아들이 좋아하는 피자는 햄이 토핑으로 올려져 있는 피자를 좋아 하지만,

너무 육류를 많이 섭취하는 경향이 있어 토핑이 많이 올려진 것 보다 단순하게 치즈피자를 먹었다.

 

 

광고를 많이 한 대형 체인점들에서 맛 볼 수 있는 길게 늘어지는 치즈 맛을 볼 수는 없지만,

저렴한 가격에 기분 좋게 먹을 수 있어 유명한 체인점이 아니더라도 좋다.

 

 

피자를 간식으로 생각하고 식사로 하기에 아쉽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종종 있지만,

간편하게 식사 대용으로 먹어도 손색이 없다.

 

Love is what we were born with.

Fear is what we learned here. - Marianne Williams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