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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천재들의 장난감 메카노

세상에는 많은 장난감들이 있다.

장난감이라는 것이 단순히 시간을 보내기 위한 도구일 수도 있겠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희열과 만족을 줄 수도 있다.

부피가 작은 것부터 큰 것까지 종류나 모양, 재질에 따라 다양한 각도에서 분류될 수도 있고 구분될 수 있다.

공장에서 출할 할 때부터 완제품 형태로 판매되는 것도 있고, 프라모델 처럼 개개인이 파츠를 직접 조립하는 것도 있다.

아니면 레고나 옥스포드 처럼 규격화된 작은 단위 단위 블록들을 가지고 창의적으로 만들고 놀 수 있는 놀이기구 형태도 존재하고 있다.

레고는 작은 블록을 크기별 또는 모양별로 끼워 맞춰 창의적인 형태를 만들 수 있는 반면,

메카노 (meccano)와 같이 메탈재질을 나사를 이용하여 조립할 수 있는 장난감도 있다.

용산 전자상가에 위치한 아셈하비 (ASSEM HOBBY)매장을 몇 번 둘러보다가 발견한 신개념 장난감이다.

 

 

 

한 박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메탈 재질 부품들이 특징별로 잘 분리가 되어 있다.

기본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적힌 매뉴얼도 같이 들어 있기에 처음 접하는 사람의 경우 매뉴얼을 보면

금방 따라 할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있다.

매뉴얼을 따라 보게 되면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이 제한적으로 보여지지만, 익숙해 지면 조금 더 다양한 작품이 나올 수 있다.

 

 

 

기본 적으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자동차도 종류별로 만들 수 있고, 고정익 항공기인 비행기부터,

회전익 비행기인 헬리콥터, 그리고 작은 드론 모형까지 만들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첨부되어 있는 매뉴얼에는 5종의 모형을 만들 수 있도록 인쇄가 되어 있지만,

메카노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제품번호로 조회하면 나머지 모형에 대한 설명을 볼 수 있다.

20가지 모형에 대한 모든 자료가 나오지 않은 것이 아쉽지만 말이다.

 

 

 

매뉴얼이 좋은 점은 실사 기준으로 나사와 재질들이 잘 표시되어 있다는 것이다.

실사 기준으로 나사들이 표시되어 있으니 설명서를 따라 하면 혼동할 여지 없이 완성된 형체를 만날 수 있다.

설명서에도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작은 부품에 대한 사이즈도 같이 표시가 되었다면 한다.

 

 

 

어렸을 때부터 레고 듀플로나 레고를 가지고 많은 작품을 만들었던 아이기에,

프라모델로 조립에 대한 적응은 되었지만, 메달 제품을 나사로 조립하는 것은 아직 어려울 뿐이다.

그래도 조립하는 것이 재미있어 보였는지 스스로 직접 해 보고 싶다며 매뉴얼을 열심히 탐독한다.

 

 

 

아직 익숙하지 않지만 육각렌치로 직접 돌려 보는 것도 좋아한다.

육각렌치와 나사를 잡아주는 도구도 같이 동봉 되어 있어 작은 부품을 고정시키거나 하는데 매우 유용하다.

두 개 이상의 부품들을 연결하고 고정 시키는 데는 아직 요령이나 힘이 많이 부족하지만

부족한 부분은 도와 주면 성취감도 높여 줄 수 있어 좋다.

 

 

 

처음 만들어 본 작품이기에 시간도 많이 걸렸다.

자동차를 하나 만드는데 아이와 함께 하다 보니 대략 3시간 정도 소요되었으나 다른 작품들은 1시간 조금 더 걸린다.

만드는 것을 분해하는 것에도 작은 나사들을 일일이 분해해야 하기에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아이가 좋아하는 비행기도 조립을 하고 나니 재미있어 하고 좋아한다.

 

 

 

홈페이지에서 다운 받은 매뉴얼에도 오토바이를 만드는 순서가 없었지만,

완성된 모양을 다각도로 보여주는 문서가 있기에 다각도로 된 모양을 참고하여 완성한 바이크다.

완성된 모습을 상상으로 부품을 만들다 보니 약간의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만들고 나니 뿌듯함도 있다.

 

 

 

매뉴얼에 나와 있는 경주용 자동차를 만들고 싶었지만, 만드는 과정에 아이가 상상력을 발휘해 만든 자동차다.

막연히 빠른 자동차를 만드는 것에 대해 어디서부터 시작을 해야 할 지 몰랐지만 매뉴얼을 참조하니 쉽게 만들 수 있다.

 

 

작은 부품을 만지고 조립하는데 아직 손에 맞지 않아 아이가 처음에는 힘들어 하고 어려워했지만,

자주 접하다 보니 부품을 만지는 데는 힘들지만 완제품을 완성하는데 필요한 부품들을 직접 상상으로 만든다.

아이가 설계한 것을 말로 설명하면 아빠가 도와주며 만드는 것이 즐거운 시간을 갖는데 도움을 준다.

아이의 창의력은 무한하다는 것을 직접 실감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다.

 

프랑스에서 시작되었다는 메카노가 작은 자동차를 만들 수 있는 조그만 박스부터, 조금 더 큰 완성품을 만들 수 있는 것 까지 다양하다.

하나로만 끝나지 않고 호환이 될 수 있는 부품이다 보니 두 가지 이상을 가지고 있다면 좀더 다양한 작품을 만들 수 있다.

또한, 아이들의 창의력과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데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즐거운 장난감이다.

 

As a well spent day brings happy sleep, so life well used brings happy death. – Leonardo da Vinc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