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즐거움이있는곳/여행

덕유산 국립공원 캐라반에서 힐링을

바야흐로 캠핑의 계절이 돌아왔다.

캠핑을 하는 데 있어서 계절이 무슨 상관이 있겠냐 라고 생각되는 사람들도 있지만,

비박을 하려 해도 어느 정도 온도, 기후가 맞아야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고 특히 아이와 함께 라면 더더욱 그러하다.

많은 사람들이 캠핑을 즐기고 있기에 캠핑장도 많이 생겨났고 캠핑 용품도 많이 저렴해져 쉽게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캠핑을 하는 데 있어서 가장 큰 고민이 잠자리를 만드는데 있다고 생각이 된다.

텐트는 어떤 종류를 해야 하고, 어떻게 설치하고 관리해야 하는 등 사소한 부분에서부터 고민이 시작된다.

캠핑을 즐기는 인구가 많이 있어서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도 캠핑장을 저렴하게 운영을 하고 있다.

국립공원에 위치해 있기에 그나마 관리도 잘 되고 있고, 주변 경관도 뛰어나다.

 

전라북도 무주에 위치한 덕유대야영장은 우리나라 최대의 야영장을 가지고 있다.

야영장이 큰 만큼 일반야영장, 자동차야영장, 황토집 또는 통나무집의 캐빈하우스, 카라반, 풀옵션야영장을 운영하고 있다.

http://hellocamp.net 을 통해 예약이 가능하기에 카라반에서 캠핑을 즐기고자 예약을 하고 방문했다.

 

 

 

8인용 카라반에는 2층침대가 양 옆쪽에 2개가 위치해 있고, 큰 침대도 1개 구비되어 있다.

2층 침대를 처음 접해 보는 아들 녀석은 신이난 나머지 보자마자 2층으로 올라가 자기 자리란다.

 

 

 

거실에는 큰 소파가 마련되어 있어 가족들 또는 일행이 편안하게 앉아 쉴 수 있도록 구비되어 있고,

에어컨도 설치가 되어 있어 여름에도 시원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이불도 인원수에 맞게 구비가 되어 있어 많은 준비물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산 속에 위치해 있어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기에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이라면 별도의 장비가 필요하다.

 

 

 

소파의 가운데 부분을 탁자 위에 잘 펼치면 또 하나의 큰 침대가 완성이 된다.

이것까지 더하면 8명이 잠을 자는데 충분한 자리를 만들 수 있다.

 

 

 

한 쪽에는 싱크대가 마련되어 있어 요리를 하는데 어려움이 없이 요리를 할 수 있다.

기본 적으로 수저도 인원 수에 맞춰 구비되어 있고, 전기 밥솥, 인버터 또는 가스레인지도 구비되어 있다.

 

 

 

냉장고, 전자레인지 등도 준비되어 있어서 여행지에서 즐길 먹거리만 준비해 가면 편하게 쉴 수 있다.

 

 

 

식기류도 인원수에 맞도록 잘 구비되어 있어 간단한 준비만으로도 충분한 캠핑을 즐길 수 있다.

 

 

 

TV도 구비되어 있고, 무선 인터넷도 사용할 수 있도록 구비되어 있기에 인터넷 또는 TV로도 여유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카라반 내부에 작은 화장실도 마련되어 있어, 공용 화장실을 따로 사용할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

작은 사이즈로 구비되어 있지만, 샤워기도 마련되어 있기에 편하게 샤워도 할 수 있어 좋다.

 

 

 

각 카라반 앞까지 차가 올라갈 수 있어 짐을 내리고 싣고 내리는데 힘들지 않게 할 수 있어 좋다.

카라반 들 사이가 일정한 공간이 있기에 다른 사람들의 신나는 소리가 들리지 않아 한적하게 잘 쉴 수 있다.

 

 

야영장이 큰 만큼 곳곳에 화장실이나 샤워장이 잘 마련되어 있다.

굳이 카라반이 아니어도 야영지 중간중간에 마련된 샤워장을 사용할 수 있으니 마음이 한결 편하게 느껴진다.

 

 

 

샤워장 내부도 깔끔하게 관리가 되어서, 깨끗함을 유지하고 있다.

 

 

 

덕유산 국립공원에 위치한 야영지이다 보니 주변에 등산로와 관찰로가 잘 마련되어 있다.

코스를 어디로 정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2시간 정도의 트래킹을 즐길 수도 있다.

 

 

 

자연 관찰로 내부에는 계곡도 있기에 시원한 물소리와 깨끗한 물을 보며 자연을 감상할 수 있다.

구천동 계곡은 금강 상류 중 한 물줄기로 금강모치, 쉬리등 물기가 서식하고 있어 관찰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자연관찰로에 마련된 습지에는 개구리, 소금쟁이, 도룡뇽 등 많은 생물들이 살아가고 있다.

개구리알과 도룡뇽 알들이 많이 있어 도시 아이들에게는 신기한 구경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카라반에 많은 용품들이 준비가 되어 있어도, 캠핑 장비를 가지고 더 가져가면 더더욱 풍성하고 여유로운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카라반에 마련된 야외식탁은 넓어 많은 사람들이 앉을 수 있지만, 나무로 구성되어 있어 오래 앉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준비해 간 접이식 의자가 매우 유용하게 쓰였다.

 

 

 

캠핑의 즐거움 중의 하나는 역시 먹는 것이 빠질 수 없다.

손 속에 위치해 있기에 해가 진 이후에는 기온이 많이 내려가 따뜻한 국물이 필요하다.

고기와 야채를 겹겹이 쌓아 놓고 기본적인 육수로만 끓여도 시원하고 구수한 국물로 몸을 녹일 수 있다.

 

 

 

또한, 야외에서는 뭐니뭐니 해도 구워 먹는 것이 있어야 나와서 먹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덕유대 야영장에서 제공하는 화로대만 사용할 수 있지만, 산불 방지 차원에서 규정을 준수해야 하는 것에 동감한다.

화로대 세트도 예약을 통해 신청하면 추가비용으로 대여하여 사용할 수 있다.

장작이나 숯도 매점에서 구매하여 사용할 수 있지만, 시중에서 판매되는 것 보다 조금 비싸다.

 

 

 

해가 떨어지고 나면 밤에는 아이들이 할 수 있는 놀이가 많이 제약이 된다.

보드게임을 하나 준비해 가면, 실내에서 아이들이 즐겁게 놀 수 있어 어른들도 어느 정도 자유시간을 가질 수 있다.

 

 

 

화롯대에 장작을 넣고 불을 피워 두면 캠핑의 또 다른 즐거움을 만날 수 있다.

온기를 느낄 수 있는 것도 있지만, 깜깜한 적막 속에 홀로 타오르는 붉은 불꽃을 보는 것도 운치있다.

 

 

 

늦은 밤에 라면을 끓여 먹고 있노라니, 저녁에 고기와 밥을 많이 먹은 아이들도 라면에 합류한다.

작은 입으로 오물오물 거리며 라면을 입에 넣는 아이들을 보니 마냥 귀엽기만 하다.

구운 고기보다 라면이 더 맛있단다.

 

 

덕유대 야영장은 인터넷을 통해 예약이 가능하며, 입실은 오후 2시부터, 퇴실은 오전 11시에 해야 한다.

카라반도 바닥은 따뜻하지만, 2층 침대 위는 온기가 없어 잠잘 때 춥게 느껴질 수 있다.

8인용 카라반에 아이 3명에 어른 5명이 함께 했는데도 좁다는 느낌이 없이 잘 쉴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