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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이있는곳/여행

제주도 서귀포 시내의 깔끔한 오션팰리스 호텔

바다를 마주하고 있지만 천지연 폭포도 감상하고 이중섭미술관등 문화거리가 조성되어 있는 서귀포에서 관광을 한다.

시내를 돌아다니다 보니 여행을 온 것인지 그냥 동네를 돌아다니는 건지 종종 착각을 하고 있다.

서귀포 지역을 관광하며 숙소를 알아 보던 중 조식이 포함된 저렴한 호텔이 눈에 띄어 묶기로 했다.

시내에 위치해 있는 높은 건물이라 운전을 하면서도 쉽게 찾을 수 있는 건물이다.

주차장이 건물과 인접한 골목으로 들어가야 하기에 잠깐 헤맸지만 어렵지 않게 주차장도 찾을 수 있다.

 

 

 

건물 구조가 상가 건물과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서 인지 처음에는 많이 낯설었지만 생각해 보니 편하게 만들어진 듯 하다.

1층 로비가 여느 호텔들과는 달리 약간 어수선한 분위기가 있기는 하지만 생활하는데 불편하지 않을 정도이다.

객실에 들어서니 넓은 침대가 안방을 차지하고 있다.

이 호텔에서 한가지만 아쉬운 점을 꼽으라면 침대다.

아이가 조금만 뒤척여도 침대 스프링 소리가 너무 크게 들리는 까닭에 쉽게 잠이 들지 못했다.

 

 

 

침대를 마주한 한 쪽 벽에는 대형TV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침대에서 편하게 시청을 할 수 있다.

에어컨도 침대 쪽에 위치해 있기에 덥지 않게 생활할 수 있다.

 

 

 

시내에 위치해 있는 호텔이긴 하지만, 바다와 인접해 있기에 시내조망과 바다조망을 한 번에 감상할 수 있다.

바다 멀리 새섬인지 섶섬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바다 위에 떠있는 섬도 잘 보여 시원함을 더한다.

 

 

 

오피스텔과 같은 구조로 만들어져 있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종종 내부 시설물에서 찾을 수 있다.

조리, 또는 식사 후 설거지를 할 수 있는 싱크대가 놓여 있다.

객실에서 혹시 취사를 하게 된다면 유용하게 쓰일지 모르겠지만, 필자처럼 관광이 목적인 사람은 사용 빈도가 낮지 싶다.

 

 

 

식탁도 깔끔한 인테리어에 맞게 놓여져 있다.

살짝 아쉬운 부분은 식탁 주변으로 전등 불빛이 너무 약해 식탁을 사용할 때 어두침침해 보인다.

외부에서 식사를 다 해결 하는 경우에는 식탁을 사용할 일이 없어 불편하지 않을 수도 있겠다.

 

 

 

기본으로는 생수 2병만이 제공이 된다.

다른 호텔이나 모텔처럼 커피나 차는 제공이 되지 않는단다.

물 외의 식음료는 1층에 마련된 편의점에서 구매를 하여야 한다.

 

 

 

마음에 드는 것이 세탁기가 비치되어 있다는 것이다.

여행을 하면서 묵혔던 빨래를 한번에 세탁하여 상쾌한 마음으로 새로운 여행을 시작할 수 있다.

오피스텔을 용도 변경하면서 기본으로 내장되어 있는 옵션상품 같은 느낌이 드는 것에 세탁기도 한 몫 한다.

 

 

 

샤워실 앞에 바지런히 타올과 헤어드라이어가 놓여 있다.

익숙하지 않은 구조 탓에 타올, 휴지들을 찾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샤워실 인테리어가 대리석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어 은근 고급스러운 느낌도 드는 반면 대중 목욕탕에 온 듯한 느낌도 든다.

 

 

샤워실 바로 옆에 화장실이 나란히 있다.

샤워실과 화장실을 일부러 분리시킨 듯한 인상이 남는 것이, 화장실 사용시 좁다는 느낌이 들어서이다.

 

 

 

저렴한 숙박대비 가장 만족하는 부분이 아침을 먹을 수 있는 식사권이 포함되어 있어서다.

형성된 가격대에 조식을 그저 그런 것들만 먹나보다 생각을 했었는데, 가격대비 매우 풍족하게 식사를 할 수 있어 놀랐다.

샐러드 종류도 잘 채비되어 있어 가볍게 식사를 시작할 수 있다.

 

 

 

비빔밥을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각종 나물과 밥도 잘 구비되어 있어서, 어르신들이 만족해 하시며 식사를 하신다.

 

 

 

간단한 식사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토스트도 만들어 먹을 수 있다.

빵 종류는 많이 있지는 않지만 나름 토스트를 해 먹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국수 코너도 마련되어 있어서 본인이 원하는 종류의 재료들만을 추가하여 국수를 먹을 수 있다.

담백한 맛의 국물과 얼큰한 맛의 국물 두 종류가 있는데 조리장님께서 먼저 물어보시기에 입맛에 맞는 국수로 해장을 할 수 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볶음밥과 감자튀김들도 준비되어 있다.

아이들과 여행을 온 가족들이 많이 있어서인지 아이들이 정신없이 가져다 먹는 코너다.

음식이 금방금방 빠지지만 직원 분들이 바로바로 채워 넣기에 기다림 없이 맛을 볼 수 있다.

 

 

 

튀김 같은 무거운 느낌의 식사를 피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 준비되어 있는 코너도 있다.

시리얼도 3가지 종류가 준비되어 있어 원하는 종류의 것들로 식사를 할 수 있어 좋다.

시리얼도 아이가 좋아하기에 많이는 아니지만 조금씩 자주 가져다 먹는다.

 

 

 

샐러드 코너 한 쪽에도 콘슬로우, 오이 샐러드 들이 시원한 모습으로 준비되어 있다.

다른 코너에 비해 인기는 없는 코너이기는 하지만, 다른 음식들의 조력자로 손색없는 음식들이다.

 

 

 

소시지 볶음과 스크램블에그도 준비되어 있어 가볍게 혹은 거하게 식사를 할 수 있다.

소시지와 감자 요리가 필자 입맛에는 너무 짜기에 많이 먹을 수 없었다.

 

 

 

후식 코너에는 과일들도 몇 가지 준비되어 있다.

아침 식사부터 거하게 먹는 사람은 많이 있지는 않겠지만, 여유로운 분위기에서 후식까지 천천히 즐기는 여행의 재미를 가질 수 있다.

 

 

 

객실에는 준비되어 있지 않던 봉지커피와 티백이 식당에 준비되어 있다.

식사를 마치고 나서 후식으로 마실 수 있는 아메리카노 커피도 따로 준비되어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손님들이 봉지커피를 1회용 컵에 타서 나간다.

 

 

필자의 경우에는 오션팰리스 호텔이 침대만 아쉬웠을 뿐 다른 부문에서는 아쉬운 부분이 없다.

비즈니스 호텔과 같은 느낌이 들어 서귀포로 출장을 오게 되면 묶어 봄직한 호텔이다.

호텔 바로 앞은 아니지만 근처에 공항에서 서귀포로 다니는 600번 공항버스도 있어 접근도 편리하다.

저렴한 가격으로 훌륭한 식사까지 하게 되니 만족감이 더 크게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