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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함께

추억으로 만나는 고무줄총 만들기

 

아이와 함께 이런 저런 많은 것 들을 하고 싶어지기에 바깥활동도 많이 하고 실내활동도 많이 하려 한다.

실내 놀이도 몸을 많이 움직이는 것이 아이들의 발달에도 좋기는 하지만 공동주택에는 층간소음도 문제다.

조용하게 놀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 까 고민하던 차에 고무줄이 보여 고무줄 총을 만들어 가지고 놀기로 한다.

남자 아이들은 본능적으로 총을 좋아하기에 별로 어려움 없이 가볍게 총을 같이 만들고 놀 수 있다.

 

심플하게는 나무젓가락을 자르지 않고 고무줄로 잘 고정하면 방아쇠로만 구성된 간단한 총을 만들 수 있다.

간단하게 만들어서 아들에게 주니 좋아하며 고무줄을 발사하며 즐겁게 논다.

아이가 노는 동안 조금 더 개량된 버전의 고무줄 총을 하나 완성하였다.

방아쇠가 없이 고무줄을 걸어서 손으로 튕기며 쏘는 총이다.

생각보다 의외로 적중률이 높다.

 

 

 

적중률이 높은 총을 보여주니 그것이 마음에 든다고 아들 녀석이 빼앗아 논다.

할 수 없이 조금 더 개량된 버전의 총을 또 만들기 시작한다.

나무젓가락은 다이소에서 매우 저렴한 가격에 많이 구매할 수 있어 용이하게 구할 수 있다.

캠핑을 가끔 나가다 보니 나무젓가락의 사용도도 높아 많이 구매해 놓고 사용하고 있다.

방아쇠를 만들어 몸통과 결합하고 손잡이 까지 만들어 주니 멋있다고 아들 녀석이 또 빼앗아 간다.

총에 나름 색칠도 하니 더 멋스러운 분위기 까지 연출한다.

 

 

 

 

고무줄의 반동을 이용한 방아쇠모양을 보니 아들도 신기한지 바로 가져가 집중하며 발사한다.

이전의 것을 만들며 생각을 조금 더 하다 보니 업그레이드 버전의 총 모양이 설계가 된다.

설계도는 별도로 필요없이 기존 총의 3배 길이의 장총을 만들었다.

방아쇠와 총열의 끝이 멀기에 가운데 고무줄을 걸 수 있는 걸이개를 가운데 추가해 주어야 한다.

탄창 위치에도 길게 나무젓가락으로 손잡이를 만들어주고 여러 개를 역에 개머리판도 추가로 달아주었다.

두 손으로 잡아 발사를 하는 것이기에 안정된 자세에서 격발이 가능하다.

 

 

 

큰 총이 마음에 든다고 좋아하며 큰 총이 자기 것이라며 또 뺏어간다.

큰 총을 한 번 만들어보았기에 또 다시 큰 총을 만드는 것이 매우 쉽다.

큰 총에서 한 번 더 성능개선을 시키려 보니 방아쇠를 두 개를 만들 수 있다.

먼저 만들었던 방식에 옆으로 동일하게 만들어 붙이니 방아쇠가 만들어질 자리가 더 생긴다.

총 손잡이도 두툼하게 만들어주고, 개머리판도 두툼하게 만들어 주니 튼튼하게 잘 보여진다.

색칠도 아이와 같이 하며 만드니 아이도 애착을 가지고 좋아한다.

 

 

 

총을 만들었으니 과녁을 만들어야 한다.

버려지는 박스를 재활용하면 과녁도 쉽게 만들 수 있다.

박스의 한 쪽을 뚫어놓고 나머지 종이로 과녁을 만들어 붙이면 쉽게 된다.

과녁에도 아이가 직접 그림을 그려 넣어 숫자도 써서 점수를 측정할 때도 편리하다.

 

 

고무줄과 나무젓가락을 이용하여 쉽게 만들어진 총으로 아이와 놀이를 하니

추억도 만들어지고 아이와 친밀감도 높아진다.

총 싸움을 하려면 이리저리 뛰어 다니며 놀아야 제 맛이지만, 과녁을 만들어 점수 매기기로 하면 조용하게 놀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