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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이있는곳/여행

화와이의 소소한 재미 찾기 킹스빌리지 파머스 마켓

 

하와이에서 여행을 즐기며 시내를 참 많이 걸어 다녔다.

낮에는 바다에서 파도타기를 즐기며 시간을 보내고, 해가 지고 난 후에는 시내를 구경하러 많이 돌아다닌다.

낮에도 시내를 구경하는 것도 재미가 있었겠지만, 저녁에는 저녁 나름의 재미가 있다.

와이키키 옆 쪽으로 난 도로를 따라 사람들 구경하면서 아기자기한 건물이 있기에 저녁에 다시 찾았다.

낮에는 킹스 빌리지 (KING’S VILLAGE)의 건물들이 예뻐 보였지만 밤에는 또 다른 문화가 펼쳐진다.

 

 

 

저녁 때 방문을 했더니 파머스 마켓 ( Farmers’ Market)이 열리고 있었다.

그리 크게 열린 것은 아니지만, 아기자기한 소품을 파는 사람들도 있고,

신선한 야채, 빵 등 다양한 먹거리를 파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파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보니, 구경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고 음식을 사 먹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안쪽으로 올라가는 길에도 사람들이 많이 모여서 판매자들이 가져온 다양한 상품들을 호기심 어린 눈으로 바라본다.

꼬치, 볶음 등 음식냄새들이 가득하기에 낮에 파도타기를 하느라 몰랐던 식욕이 넘쳐난다.

 

 

 

해산물과 야채들을 섞어 만든 볶음밥이다.

넓은 철판에 다양한 식재료들이 한데 어우러져 있으니 먹음직스럽다.

 

 

 

볶음 요리와 다른 매장에서 구매한 신선한 샐러드를 가지고 저녁 식사를 하기로 했다.

킹스빌리지 파머스마켓에서는 별도 마련된 식사 장소가 없다.

대충 아무데서나 먹으면 식당이다.

망고가 올려진 코코넛 밥이 의외로 달달한 맛이 나며, 밥이라기 보다는 찰떡에 가까운 식감이다.

 

 

볶음밥과 샐러드, 코코넛밥까지 해서 10불정도 밖에 지불하지 않았다.

적은 금액으로 아이와 함께 온 식구가 배불리 잘 먹었다.

고급 레스토랑에서 먹지 않아도 여행을 온 보람을 찾을 수 있는 구경거리와 식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