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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이있는곳/먹는즐거움

어느 날에 발견한 양주 스테이크 하우스, One day~

날씨가 화창한 날이라 왠지 어디론가 훌쩍 떠나버리고 싶은 날이다.

우울하면 우울하게 가만히 있어도 좋겠지만, 우울하니 누군가가 나를 다른 곳으로 데려갔으면 한다.

 

이런 저런 생각들로 가득 찬 머리 속을 정리하고 싶어지는 날,

모처럼 서울을 벗어나 외딴 곳으로 향해 달리 던 중 이름이 멋진 식당이 눈길을 끈다.

One Day…

파스타, 돈가스, 스테이크등을 판매하나 보다 싶어 식사를 할 요량으로 들어선다.

주차를 하고 보니, 식당 입구에 멋있는 장식물이 아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아이가 좋아하는 트랜스포머의 범블비 모형이 정원에서 아이를 맞아 준다.

범블비 바로 옆에는 옵티머스 프라임이 위풍당당한 모습으로 정원을 지킨다.

조형물들이 조금 더 컸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지만,

지금 다시 보니 아이들의 눈 높이와 비슷하게 되어 있어 아이들이 더 친근하게 여길 수도 있겠다.

주차장 한쪽으로 바비큐장이 마련되어 있다.

바비큐장은 이 어느날에 식당에서 대여를 하여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6인기준 좌석의 대여료가 4만원정도 한단다.

바비큐장은 마치 정원처럼 꾸며져 있어서 굳이 캠핑을 나가지 않더라도 즐겁게 놀 수 있다.

자리만 대여를 하고, 먹을 고기 등은 본인이 가져와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다.

꼭 고기를 먹지 않더라도 정원이 잘 꾸며져 있어서 식사 후 가벼운 산책으로도 자연스런 힐링이 될 듯 하다.

식당 내부로 들어서니 적당히 높은 천장과 정원을 표방한 휴게실의 실내 인테리어가 깔끔하다.

실내에는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꾸며져 있어 따분하지 않은 느낌을 준다.

스테이크, 돈가스, 스파케티, 피자의 성인노소 누구나 먹을 수 있는 식사류와

한국인의 밥맛을 원하는 고객을 위한 쌀밥도 마련되어 있다.

굳이 식사가 아니더라도 간단하게 쉬어갈 수 있도록 커피 또는 차와 음료수도 준비되어 있다.

주문한 메뉴가 제공되기 전에 식전에 먹을 수 있도록 마늘빵이 제공된다.

부드러운 속살과 딱딱한 껍질을 가진 바게트가 따끈하게 제공되어 식전의 식욕을 한껏 북돋는다.

불고기 밥이다.

그릇의 모양 때문에 양이 적다고 생각이 되었는데, 은근히 많이 들어가 있다.

아들 녀석이 항상 노래를 부르던 돈가스다.

야채가 많이 들었다고 안 먹는단다.

질리지 않는 맛을 가지고 있고, 무엇보다 곁들어진 구운 야채가 참 맛있게 잘 구워졌다.

짬뽕 돈가스.

짬뽕인데 국수가 없는 짬뽕이라고 아이가 신기해 한다.

짬뽕 국물위에 돈가스가 얹어져 있고, 밥 한공기가 따로 제공이 된다.

해산물들이 많이 들어있어 시원하면서도, 칼칼한 국물 맛이 시원하다.

아이를 위한 피자도 주문했다.

치즈가 매우 얇은 도우 위에 푸짐하게 얹어져 먹음직스럽다.

아들 녀석 혼자서 피자 반판을 그자리에 먹어 치웠다.

치즈가 쫀득하니 잘 늘어나는 것이 먹는 재미도 있다.

야외에서 고기를 구워 먹고자 할 때 예약을 위한 전화는 아래 명함을 참고하면 된다.

어느날에 스테이크 하우스는 매주 수요일이 휴무일이다.

또한, 브레이크 타임을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쉬어가는 시간이 있기에 잘 맞춰 가야 한다.

시원하면서도 칼칼한 짬뽕 돈까스가 또 그리워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