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나라 키자니아가 정말 재미있다네요

 

조카들도 오랜만에 만나니 즐겁고, 아이도 사촌누나와 사촌동생을 만나니 즐겁기만 하다.

자주 만나지 못했기에 연중행사로 만나는 친척들이 정말 반가울 따름이다.

아이들이 즐겁게 노는 모습을 보니 절로 즐거워 지지만, 조금 더 신나고 효율적으로 보내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아이가 키자니아에 같이 가서 놀면 더 좋겠다고 의견을 보여 다 같이 키자니아를 방문하기로 한다.

키자니아는 역시 아이들이 많이 있기에 일찍 도착해서 여기저기 신나게 뛰어 다니다가 선물코너까지 들어간다.

선물코너에 들어가서 진열된 장난감을 구경하던 중 한쪽에 소방관 의상을 입고 사진찍는 곳을 보고 사진을 찍는다.

처음에는 안 찍는다고 하던 아이들이 소방관 옷과 안전모를 보더니 멋지다고 서로 복장을 착용하고 사진을 찍는단다.

 

 

 

 

대기실에서 잠시의 기다림 후에 입장하자 마자 달려간 곳이 아이스크림을 체험하는 곳이다.

아이스크림으로 직접 꾸미기를 체험한 후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있기에 아이들이 많이 찾는 장소이기도 하다.

키자니아에서는 주로 먹을것을 체험하는 곳에서는 체험비를 지불해야 한다.

반대로, 직업을 체험하면 페이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그러기에 일을 해야 돈을 벌고, 돈을 벌어야 맛있는 과자등을 사 먹을 수 있다는 기초적인 경제관념을 배울 수 있다.

 

 

 

아이들이 많이 좋아하는 체험장은 아니지만 약간의 대기가 필요한 장소가 풀무원 주스 체험이다.

풀무원에서는 여타 다른 음료수들과는 다르게 당을 첨가하지 않고 과당으로만 신선한 주스를 만드는 것을 보여준다.

주스를 만드는 과정 중의 하나가 오렌지를 착즙기에 넣고 주스를 만드는 것을 아이들이 신기해 한다.

직접 만든 주스라서인지 더 애착이 가고 맛이 더 있다고 좋아한다.

 

 

 

3층에는 주로 여아들을 위한 꽃꽂이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선생님 말씀에 따라서 아이들이 예쁜 꽃으로 원하는 장식을 만드는 모습조차 예쁘다.

꽃꽂이 체험의 아쉬운 점이 있다면 직접 만든 꽃들을 가져갈 수 없다는게 조금 아쉽긴 하다.

 

 

 

중앙광장에 마련된 극장에서는 아이들이 연극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여자아이들이 그러하듯이 대부분 공주역할을 지원하여 공주로 연극에 참여하여 공연을 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 중에 하나가 과자를 만들어 먹는 것이기에 시리얼을 만드는 체험도 좋아한다.

더욱이 초코로 만들어 아이들에게 인기가 좋다.

 

 

 

키자니아에서 인기 있는 직업 체험중의 하나가 치과의사 체험이다.

아이들의 치아보호를 위한 설명도 필요하지만 직접 보면서 체험하는 것이라 훨씬 쉽게 이해를 한다.

모형 더미 환자를 고이 모셔놓고 아이들이 구강상태를 점검하고 치의사가 된듯 체험을 한다.

 

 

 

충치균들도 현미경을 통해 관찰하고 보는 모습이 매우 신중하고 신기해 보인다.

현미경을 처음접하거나 나이가 어린 아이들은 체험 지도사분이 아이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잘 도와주시기에 걱정이 없다.

 

 

 

치과의사 체험을 마치고 나면 치과의서 면허증을 발급해 준다.

아들 녀석도 치의학 전공 면허증 카드를 받았다고 매우 신나 하기에 어디에 카드를 둘까 고민하다가

아이가 매일 가지고 다니는 유치원가방에 열쇠고리 대신 걸어주었더니 아이들에게 자랑을 한단다.

 

 

키자니아에서 아이들이 직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시간표를 확인하고

다음 체험장으로 바로 갈 수 있도록 이동동선을 확인하는등 아이와 동행한 어른들이 많이 피곤해 지지만,

아이들이 즐겁게 하루를 보내고 좋은 추억을 가질 수 있다는 것에 나름 보람을 느낀다.

 

In the middle Ages, a man approached two stonemasons and asked them what they were doing.

The first stone mason replied, 'I am laying stones'.

The other answered, 'I am building a cathedral'.

What matters most is how you see yoursel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