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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찢어진 타프 및 텐트 DIY 수리 하기

캠핑 뿐만 아니라 야외에서 활동을 하다가 보면 어쩔 수 없는 환경을 만나게 된다.

비가 많이 오거나, 바람이 많이 부는 등 피할 수 없는 환경을 마주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안전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미리 철수를 하는 것이 승리하는 것이지만,

철수를 못한다면 최대한 사고가 나지 않도록 단단하게 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본다.

 

갑작스런 돌풍에 처리를 하지 못하게 되어서 타프스크린이 어쩔 수 없이 파손이 되었다.

바람이 많이 불게 되면 최대한 바람의 영향을 받지 않도록 타프를 내리거나, 윈드 쉘등의 도움을 받아야 하지만,

돌풍 때문에 펄럭이던 텐트나 타프등이 어디에 걸려 찢어질 수 밖에 없었다.

 

텐트나 타프등 제조사에 의뢰하여 A/S를 받는 것도 좋지만,

문의를 드려 보니 찢어진 부분을 본드로 접착하고 테이프로 마감 처리를 해 주신다는 답변을 받았다.

그리고 나서 처리 비용이 생각보다 많이 나온다기에 심실링 테이프로 직접 작업하기로 마음 먹었다.

 

 

접착제 일명 본드로 접착을 한다면 해당 접착제가 텐트, 타프 스킨에 영향을 주는지 일부 접착제는 녹이는 성질이 있다.- 확인하기 위해 살짝 붙여 테스트를 해 본다.

테이프로 작업하기 위하여 테이프가 접착될 영역은 깨끗하게 닦아 놓는다.

그리고, 테이프를 넉넉하게 잘라 놓는다.

 

 

심실링 테이프가 움직이지 않도록 그 위에 얇은 천 등으로 조심스레 올려 놓는다.

그리고, 적당히 예열된 다리미로 지그시 누르며 테이프가 놓여진 부분을 다림질 한다.

다리미의 온도가 너무 높게 되면 타프 스킨 자체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낮은 온도부터 서서히 올려 보며 어느 온도에서 접착이 되는지 확인해 보면 된다.

 

 

적당한 온도에 의해 테이프가 접착되었다면, 반투명이었던 심실링 테이프가 투명하게 변하면 된다.

투명하게 벼하면서 손상된 스킨을 수리하게 된다.

 

 

필요에 따라 반대 쪽도 테이프를 하라고 되어 있는데,

손상된 부위 한 쪽만 테이핑을 해도 되지만, 필자의 경험상 뒷면에도 테이프를 붙여 주는 것이 훨씬 단단하게 되는 것을 느꼈다.

한 쪽만 테이프로 마감하였을 때는 당기면 찢어질 듯한 느낌이 들었는데, 양쪽을 테이프로 고정을 해 주니 더 튼튼하게 되어 힘을 더 주게 된다.

 

 

인터넷으로 구매한 심실링 테이프이기에 배송비를 포함 하더라도 A/S 업체에서 말씀하셨던 가격의 1/3도 되지 않는다.

심실링 테이프를 자주 사용할 정도로 캠핑이나 야외활동을 하면 안되겠지만,

텐트, 타프 등 간단한 땜빵(?)이나 손상 부위를 손쉽게 처리하여 장비를 오래 사용하는 것도 정신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지 싶다.

 

작업시 팁을 추가 하자면,

다리미 판 위에 텐트를 놓고 다림질을 하면 심실링 테이프를 접착하기 편하다.

다리미 판에서 작업하기 힘들다면, 수건이라도 깔고 그 위에서 작업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