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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

아이들의 피서지로 제격인 남애해수욕장 강원도와 마주하고 있는 동해바다가 맑고 시원한 물을 가지고 있어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양양 고속도로도 개통이 되어 서울에서 진입하기도 매우 편리하다. 개통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이지 차량도 매우 많고, 휴게소에도 사람들이 매우 많이 있다. 이른 새벽부터 출발하였기에 운전의 피로를 풀기 위해 홍천휴게소에 방문하였지만 실망만 가득하다. 시설은 깨끗하지만 방문하는 사람이 많아 음식을 주문하는데도 어렵고, 주문할 수 있는 음식도 몇 개 되지도 않아 아이가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찾는 것도 어렵다. 사람이 많다 보니, 음식을 파는 사람도 짜증을 많이 내고 있어 내돈 내고 내가 이렇게 먹어야 하는 생각도 든다. 개통 초기의 몸살이라 생각을 하긴 하지만 아쉬움이 남는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망망대해를 볼 수 있는 남애.. 더보기
또 가고 싶은 거제 구조라해수욕장 거제도를 여행하면서 목적지 없이 여행을 하던 첫날 발견했던 해수욕장이 있다. 사람들이 제법 많이 있어 보였기에 차를 세우고 근처에 있는 펜션을 숙소로 정하고, 바로 해변으로 내려갔다. 정말 맑고 푸른 바다색이 마음에 든다. 넓은 백사장과 마주한 비취색 바닷물도 마음에 들고 티없이 깨끗하게 펼쳐진 해변과 섬 풍경이 정말 멋지다. 해수욕장 영업권에 자리를 잡아도 되지만, 영업권 밖에 타프나 텐트를 설치하고 쉬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거제 해수욕장은 몽돌이 많이 있어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곳이 많다. 구조라해수욕장도 둥글둥글한 자갈들이 많이 놓여 있는 해수욕장이라서 물속이 아름답다. 백사장과 만나는 곳에 몽돌이 있어 맨발로 물속에 걸어다니기에는 힘들다. 아쿠아슈즈 같은 물놀이에 적합한 신발을 신어야 한다. 백.. 더보기
베란다에 마련된 작은 물놀이 수영장 무더운 여름, 가만히 있어도 지친다. 실내에 앉아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기에 밖에 있는 놀이터에도 뛰어 노는 아이들이 없다. 밖에 나가기도 더위가 무서워 엄두가 나질 않는다. 수영장도 매일 나가서 즐기는 것도 재미 있지만 매일 다니니 몸도 마음도 지친다. 가볍게 수영장을 다니고 싶어도 한번 가면 정신없이 놀고 싶어하는 것이 아이들인지라 가벼운 마음이 들지 않는다. 다른 일정이 있기에 수영장에 다녀올 시간이 애매하기에 목욕탕에서 잠깐의 샤워로 물놀이를 대신해 보려 했다가, 몇 년 전에 아이가 어렸을 때 만들어 주었던 간이 수영장으로 대산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베란다에 수영장을 만든다. 유아용 간이 수영장이지만 바람을 주입하는 것이 매우 힘들다. 풍선에 바람을 넣는 펌프도 이용하여 공기를 주입해 보기는 .. 더보기
찜질방에서 휴가보내듯 즐겁게 쉬며 놀아요 경기도 남양주시 오납읍에서 휴가의 여독을 풀 겸 아이와 좀 더 놀 겸 수영장이 있는 큰 찜질방에 방문했다. 은항아리 스파랜드라는 오남저수지 옆에 위치하고 있는 스파랜드다. 아이들과 같이 방문하여 시간을 보내기에 최적화 되어 있는 곳이기에 아침부터 부랴부랴 찾았다. 이른 아침에도 스파랜드 입구에 위치한 주차장은 만차로 차를 댈 만한 공간이 없기에 조금 떨어져 있는 곳에 주차를 했다. 매표소는 지하로 내려가면 찜질방 표와 수영장 표를 구매할 수 있다. 찜질방은 저녁에 취침을 하려는 사람들이 있기에 주간과 야간의 입장료 차이가 난다. 수영장은 야외에 있는 작은 수영장으로 5,000원으로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다. 찜질방은 여타 찜질방들과 그러하듯 게르마늄, 음이온등 고온의 방들이 마련되어 있고, 별도로 불한증.. 더보기
홍천강 유역에서의 더위 피하기 아침 일찍 일어나 먼 동이 트는 것을 보며 서울을 빠져 나가 홍천강 유역으로 향한다. 홍천강에는 작년에도 방문하여 물놀이를 즐겁게 하였기에 이번에도 들뜬 마음으로 물놀이를 나선다. 홍천강 주변이 서울에서 가까이 있고 강 폭도 넓기에 야영장으로도 손색이 없다. 휴가철이라서인지 이른 아침인데도 서울 근교로 나가는 차들이 많이 있다. 새벽부터 출발을 하였기에 잠에서 덜 깬 아이가 목적지에 도착하여 흔들어 깨우니 잠시 멍하게 있다가 물을 보자 정신을 바로 차린다. 다행히 구름이 많은 편이어서 햇빛에 직접적으로 노출될 일은 없었지만 복사열 때문인지 후덥지근하다. 강 주변에 아름답게 쌓여있는 자갈들이 열기를 품고 있어 따듯하다기보다는 살짝 뜨겁다. 물가 가까이 보다는 살짝 먼 곳에 자리를 잡고 우리의 보금자리를 만.. 더보기
의도하지 않은 계곡 여행으로의 피서 무더운 여름 주말을 맞이하여 집에 있기에는 너무 후텁지근한 열기가 싫다. 더위와 상관없는 아이의 활동량을 채워줄 무엇인가가 필요하기에 가까이에 있는 한강 수영장을 가기로 한다. 한강 수영장은 오전 9시부터 개장이기에 일찍 출발하면 그나마 여유롭게 수영장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생각에 일찍 뚝섬 수영장으로 향한다. 주차장도 만차라 주차를 할 수 없다는 안내원의 수신호에 좀 더 멀리 떨어진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매표소를 찾았다. 입장시간이 많이 지나지 않았음에도 표를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정말로 긴 줄에 늘어서 있다. 아이가 잔뜩 기대에 부풀어 있기에 사람이 많아도 수영장에 입장하는 것에 의의를 두고 줄 뒤로 가려했다. 줄이 너무너무너무 길어 대기 행렬 맨 뒤로 가는 중간에 정말 큰 결심을 했다. 다음에 .. 더보기
다대포해수욕장 다녀왔답니다. 여행을 목적지 없이 계획도 없이 다니다 보니 동해안을 다니다가 부산까지 내려갔네요. 동해의 바닷가에서 해수욕을 즐긴 아들 녀석이 바닷가에 가고 싶다고 해서 다대포 해수욕장으로 갔답니다. 해수욕장에 다왔다고 하니 뭐가 그리 신이 났는지 장난치면 많이 뛰어다니네요. 아빠는 덥고 항상 배고파서 힘든데 말입니다. 주변에 보니 서핑보드를 들고 해변가로 가는 사람들이 종종 있었답니다. 예전에 배울 기회가 있었는데 못 배운 것이 아쉽네요. 바닷가에 도착하니 넓고 푸르른 바다의 경치가 정말 일품입니다. 아직 때가 일렀었는지 수영금지라는 안내판이 곳곳에 세워져 있었네요. 해안이 넓게 펼쳐져 있다 보니 한쪽에는 텐트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답니다. 텐트를 설치하고 있을 까 하다가 차가 있는 곳까지 다시 갔다 오기 귀찮아서 .. 더보기